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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_漢詩-458 ★題破山寺后禪院 -2 - 常建

HIIO 2026. 6. 6. 08:12

#읽어주는_漢詩-458

 

☆한시감상 ★題破山寺后禪院 - 常建

 

淸晨入古寺 (청신입고사)
初日照高林 (초일조고림)
맑은 새벽 옛 절로 들어가는데
갓 떠오른 햇살이 높은 숲을 비춘다.

 

竹徑通幽處 (죽경통유처)
禪房花木深 (선방화목심)
대나무 오솔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하고
선방은 꽃과 나무들 속에 깊이 묻혔다.

 

山光悅鳥性 (산광열조성)
潭影空人心 (담영공인심)
산 빛은 새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울게 하고
연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워준다.

 

萬籟此俱寂 (만뢰차구적)
惟餘鐘磬音 (유여종경음)
온갖 소리가 다 이렇게 고요한데
오직 종소리, 경쇠소리만 은은히 들려온다.

 

 

淸晨--入古寺.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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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日--照高林.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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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径--通幽处.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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禅房--花木深.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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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光--悦鸟性.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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潭影--空人心.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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万籁--此俱寂.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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惟余--钟磬音.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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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1704 상건-제파산후선원-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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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散策 <17> 題破山寺后禪院
[대기원] 요즈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조류는 평범한 사람들의 정신을 어지럽게 하고, 또 출세지향의
과도한 실리추구는 지나친 경쟁을 불러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때 짧은 시간이라도 현실을
잠시 떠나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마음을 비워 보고 싶어 山寺체험(템플스테이)을 하는 사람들이 점
차 증가하고 있다. 盛唐성당의 시인 상건도 잠시 우울한 속세를 멀리하고 이른 아침 산사를 찾아 나섰
다. 우리도 마음이 헛헛한 때는 조용한 산사를 한번 찾아가 보자.

[주석] 淸晨청신(신선하고 맑은 이른 새벽), 晨 신(새벽), 古寺 고사(파산사), 初日 초일(아침 해), 徑 경
(길/지름길), 幽處 유처(깊고 그윽한 곳), 悅 열(기쁘다), 潭 담(못), ? 뢰(소리/퉁소), 萬? 만뢰(온갖 소
리), 俱 구(함께/모두), 餘 여(남다), 磬 경(경쇠/옥이나 돌로 만든 악기)
[해설] 이 시는 이른 새벽 사찰 禪房선방의 그윽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읊었는데 禪味선미가 있고, 산수
에 의탁하여 隱逸은일한 심정을 나타냈다. 破山파산은 지금의 강소성 常熟상숙이고, 여기의 寺사는 興福
寺흥복사이며 南濟남제 때 지은 사찰로 당나라 때는 이미 고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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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새벽에 파산사를 찾았는데, 아침 해가 막 떠올라 산위의 나무숲을 비춘다. 대나무 우거진
길을 따라 그윽하고 깊숙한 후원으로 들어가니, 문득 禪房선방이 꽃나무와 수림 속에 묻혀있다.
美妙미묘한 산의 빛깔과 風光풍광은 새들을 기쁘게 노래하게 하고 또 맑은 못가에 서니 몸과 마음을 찌
들게 한 紅塵홍진세상의 잡념이 순식간에 씻어지는 듯하다. 선방이 위치한 경치와 이때 느낀 심정은 아
마 불교 空門공문에서 말하는 禪悅선열의 오묘함을 맛보았을 법하다.
세속의 일체 번뇌를 벗어 던지는 순간 대자연과 인간세상의 모든 소리가 다 사라지는 것 같았는데, 어
디선가 종소리와 경쇠(磬)소리가 들려온다. 이 은은하고 낭랑하게 메아리쳐 들려오는 佛音불음이 사람들
로 하여금 純?순정한 기쁨의 경계로 들어가게 하고, 그곳에 대한 憧憬동경마저 불러일으킨다.
“竹徑通幽處 禪房花木深”은 절창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또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은 깨달음을 나타내
는 기발한 문구라 하겠다.
常建상건(708 ?∼765)은 盛唐성당(713∼765)의 시인으로 長安장안사람이다. 현종 때(727) 약관의 나이
로 진사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이 순탄하지 못했다. 산수 간에 노닐면서 산수전원을 소재로 하여 많은
시를 지었고, 시풍은 왕유·맹호연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