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 김승기 시인사위의 어께 위에무거운 짐 올리지 마세요구부정한 등에 매달린약하디약한 질빵끈 끊어질까 안타깝네요아무리 여성상위 시대라 해도 그렇지요늙고 병든 제 부모는 나 몰라라 외면하고마누라 눈치 보며 처갓집만 위하는이 세상의 남자들,불쌍타는 생각은 안 드는가요사위도 자식이라고,백년손님으로 어렵게만 여기던 생각도구시대의 잘못된 관념이겠지만요다른 일꾼보다 짐을 적게 지우던장인의 사랑이 옛말 되지 않았나요마누라가 예쁘면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을 한다지만,지금도 사위 사랑은 장모라 하여애지중지 귀한 대접 받는다지만,너무 무거운 짐만 지우는 건 아닌가요마누라 무서워 눈치 보며이혼 당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을화사한 꽃잎으로진한 향기로가린다고 깊은 그늘을 지울 수 있나요제발 사위의 어깨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