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북유럽 여행후기-10-20180531-노르웨이-보스 호텔-플롬

HIIO 2023. 1. 9. 21:06

아침에 눈을 뜨니 5월 말일이다. 5월 말이나 유월 초가 되어야 피요르드 유람선이 운항을 한다. 그 이전에 오면 안되는 이유이다. 그리고 7월이 넘어가면 여행비가 비싸진다. 여행 시기를 잘 골라야하는 이유이다.

9:20 풍광이 좋았던 호텔을 출발하여 오늘의 여행지 플롬으로 간다. 플롬까지는 40Km로 40분 정도 걸린다.

우측 산에 폭포가 보이기 시작하며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플롬까지 가는 구간이 경치가 아주 좋았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호사이다. 이 지역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보이는 폭포의 이름이 궁금한데 폭포의 나라인 노르웨이에서 이 정도의 폭포는 이름도 없는 도랑물 수준이란다. ㅠㅠ 그래도 우리는 우와하는 감탄사와 함께 눈길을 안 보낼 수가 없다.

09:36 수량이 꽤 많은 스탈헤임폭포(stalheimfossen)를 만나는데 노르웨이 Vestland 카운티의 Voss Municipality에 있는 Stalheim 마을에 위치한 폭포이다. 126미터 높이의 말꼬리를 닮은 폭포이다.

그리고 이어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폭포들이 나타나서 눈을 즐겁게 한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길 전체가 볼거리인 셈인데 여행기에 옮기기에는 난감한 구간이다. 동영상을 참조하시기를 바란다.

근방에 스탈하임스클레이바(Stalheimskleiva)라는 명승지가 있는 곳을 지나는데 입구에 숙박시설인 듯한 집이 한 채있다.

작은 폭포 하나가 졸졸 흐르고 산 능선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이 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폭포들을 지난다. 멀리서 이 정도로 보이면 꽤 많은 물일텐데 겨우내 내린 눈이 봄이 되어 녹으며 만들어진 폭포일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폭포가 이름을 얻으려면 일년내 흘러야하고 수량이 많아야 하리라. 그래도 한국에서 온 이방인에게는 엄청난 폭포다.

09:45 구드방겐(Gudvangen) 지역에 있는 방(Vang) 캠핑장을 지난다. 유료로 운영되는 오토 캠핑장으로 캠핑장 뒤로 웅장한 킬포스 폭포(Kjelfoss Waterfall)가 있다. 총 높이가 705미터로 세계에서 18번째로 높은 폭포로 수직 낙하 높이는 149미터이고 셀폭포라고도 부른다.

 

약 11Km의구드방(Gudvanga Tunnel) 터널을 지나고 

09:55 샤리스크레스폭포(Kjerrskredsfossen)를 만난다. 높이가 675m로 해발 1,400m 산 위 빙하호수에서부터 흘러내린다.

10:00 작은 관광 마을인 플롬(Flåm)에 도착한다.

우리가 강 정도로 생각했던 피요르드에 거대한 크루즈선이 들어와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 이탈리아 MSC사의 프레지오사 크루즈(MSC Preziosa)로 승객이 4천명인 크루즈인데 피요르드의 수심이 깊은 곳은 1400미터 인 곳도 있다니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

노르웨이에 384개의 체인점이 있는 Coop 마켓이 눈길을 끈다.

플롬(Flåm)은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주 에울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유명한 피오르 중 하나인 에울란피오르의 끝 부분에 있는 마을이다. 피요르드 관광에서 중요한 위치이지만 인구 500명 미만의 작은 마을이다. 기념품 등을 파는 상가 건물이 있고 거대한 크루즈 옆으로 송네피요르드(Sognefjord)를 운항하는 Showline 유람선이 보인다.

피요르드 지류의 마지막 부분이기때문에 건너편으로도 갈 수있는데 건너편에 플롬 마리나Flåm småbåthavn)
라는 요트클럽이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깊고 긴 204Km의 송네피요르드 한 지류인 에올란 피요르의 끝에 플롬이 있다.

 

플롬에서 산악열차가 유명한데 산악열차 건설과 관계있는 철도박물관이 보인다. 그 우측으로 보이는 갈색 건물은 플롬관광안내소이고 여기서 플롬열차 표를 구입할 수 있다. 플롬안내도와 노르웨이에 8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는 설명판도 있고 피요르드의 명승지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있다. 철도박물관 앞에는 플롬철도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헌정탑 두개가 나란히 서있다.

철도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면 2층으로된 작은 규모인데 건설 당시 사용하던 장비와 사진을 전시하고있다. 20Km의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얼마나 난공사였는지를 보여 주는데 노선 건설은 1924년에 시작되어 16년이 걸려 1940년에 개통되었다. 노선의 표고차는 866미터이고10개의 역, 20개의 터널 , 1개의 다리가 있다. Bergen Line 의 지선으로 Flåmsdalen 계곡을 통과 하여 본선과 연결되어 베르겐을 거쳐 수도인 오슬로까지 간다. 노선의 최대 기울기는 5.5%이다. 초기에 운행하던 열차의 객실이 전시되어 있는데 플롬 열차인 Flåmsbana는 플롬 Railway이다.

플롬 철도는 노르웨이에서 세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지만 박물관 자체는 크게 눈길을 끄는 것이 없어 대충 둘러보고 나온다. 바로 옆에 플롬역이 있어서 흘낐 들여다 보고 지나간다.

 

10:50 일행들을 만나 점심을 먹으러 10Km 떨어진 Sognaporten식당으로 이동한다. 플롬열차 탑승이 12시 20분에 예약이 되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는 가이드 설명이다. 크루즈가 들어와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해 있고 그 옆에 플롬으로 사람을 나르는 보트가 있다. 거대한 강같은 피요르드에 계속 눈길을 주며 이동하는데 작은 1인승 전기차가 앞에서 걸리적 거린다.

11:45 식사를 마치고 플롬으로 돌아가는데 반대쪽으로 가니 보이는 경치가 다르다. 피요르드의 물과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승객 520명을 태울 수 있는 독일의 MS Deutschland 크루즈가 들어와 있는 것도 보이는데 아까 식당에 갈 때 보았던 보트가 옆에 있던 그 크루즈선이다.

플롬에 도착하여 바로 플롬 열차를 탈 준비를 한다.

 

보스호텔에서 플롬까지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6VpQC9xr_WY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