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43

목 화 - 김승기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목 화 - 김승기 이루지 못한 한이 있어나무의 꽃이라 했는가영화롭던 貊朝鮮의 꿈은뿌연 안개 속으로 아득하고붓두껑에 실려온 기구한 운명이캐시밀론에 밀려도허옇게 웃음 흘리며두 번씩 피는 꽃그대여, 내 품에 안겨다오여린 마음을 힘껏 보듬어안으로만 삭이는 그리움까만 눈물이 되어 맺혔네※ 목화 : 무궁화(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동아시아 원산이며, 우리나라 각처에서 재배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마주나는데 손바닥 모양으로 잎자루는 길고, 3~5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의 끝이 뾰족하다. 8~9월에 연한 황백색의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나면서 홍자색으로 변한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데, 처음 필 때는 유백색이었다가 점차 황백색으로 다시 담홍색으로..

좋은 글 2024.05.31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310 ★晩春田園雜興 其一 - 范成大 - 2

#1310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晩春田園雜興 其一 - 范成大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만춘의 시골 정경과 일상을 쓴 12중의 첫 수입니다. 내용:自擷溪毛充晚供 (자힐계모충만공)短篷風雨宿橫塘 (단봉풍우숙횡당) 몸소 물가 채소를 따서 저녁 찬거리로 쓰려다짧은 거룻배는 비바람에 횡당에서 묵는다.

5월의 소고 / 정심 김덕성

5월의 소고 / 정심 김덕성5월도 하순에 접어들면서한낮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해여름 다가온 듯싶고장미의 계절 오월여왕으로 군림한 오월 어느 날달리는 차창 밖에도로변 백 미터 남짓 늘어선 담에보란 듯이 장엄하게 피어난절세의 미모를 자랑하는 장미미모뿐이랴온 누리를 퍼져 나가는 장미향누가 뭐래도 사랑의 향기로천하를 석권한 장미향오월은장미가 피어 더 아름답고희망 빛이 더 짙게 빛나면서미를 꿈꾸는 꿈의 계절이설렘으로 깊어가고

좋은 글 2024.05.30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309 ★晩春田園雜興 其一 - 范成大 - 1

#1309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晩春田園雜興 其一 - 范成大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만춘의 시골 정경과 일상을 쓴 12중의 첫 수입니다. 내용:紫靑蓴菜卷荷香 (자청순채권하향)玉雪芹芽拔薤長 (옥설근아발해장) 붉고 푸른 순채는 연잎 향기를 말고 있고매끄럽고 하얀 미나리 싹에 염교가 빨리도 자랐다.

유채꽃 연가 / 정심 김덕성

유채꽃 연가 / 정심 김덕성축복이 내리는 듯싶은화창한 봄의 황금세상 이룬 들판엔찬란히 내리는 햇살의 환한 미소사랑의 하모니 이룬다비올 듯 울적했던 하늘도금세 희망을 품으며 푸른 빛 빛나고벌 나비 반기는 노란 함박웃음얼마나 평화스러운가들판을 메우는 황금세상새 꿈을 노래하며 추억을 더듬으며활짝 피어난 희망으로 핀 유채꽃그대 이름은 명랑함이라비상하는 희망을 꿈꾸며명랑하게 웃는 맑고 환한 노란미소고운 추억을 담는 유채꽃밭은가슴마다 꿈과 사랑을 심어주어불꽃 피는 사랑 터이구나

좋은 글 2024.05.28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1308 明心寶鑑 11.省心篇 上 55章(마지막)

#1308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明心寶鑑 11.省心篇 上 55章(마지막)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엮은 명심보감 11. 성심편입니다. 내용:一日淸閑 (일일청한)一日仙 (일일선) 하루, 마음이 깨끗하고 한가하면그 하루 동안은 신선이 되느니라.

#읽어주는_채근담-163 前集-第163章

#읽어주는_채근담-163 ☆ 菜根譚 前集-第163章 念頭寬厚的 (염두관후적)如春風煦育 (여춘풍후육)萬物遭之而生 (만물조지이생).생각이 너그럽고 두터운 사람은봄바람이 ,포근하게 기르는 것과도 같아서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고, 念頭忌刻的 (염두기각적)如朔雪陰凝 (여삭설음응)萬物遭之而死 (만물조지이사)마음이 모질고 각박한 사람은차가운 눈이 만물을 얼게 하는 듯하여무엇이든지 이런 사람을 만나면 죽게 된다.

개불알풀꽁:이름 불러주는 일 - 백승훈

이름 불러주는 일 - 백승훈전남 화순죽수서원 가는 길에파란 꽃무리가 밭둑에 아른 거렸습니다.하마비 앞에서 차를 내렸을 때제일 먼저 나를 무릎 꿇게 한 그 꽃은개불알풀꽃이었습니다.꽃 이름을 묻는 친구에게입에 담기 민망한 이름 때문에한참을 망설이다가 다른 이름을 일러주었더니친구는 꽃을 향해'봄까치꽃!' 하고 꽃이름을 불렀습니다.봄볓을 쬐던 녀석들도제 이름 불러주어 신이 났는지환호하듯하늘빛 꽃송이를 마구 흔들어댑니다.사랑은이름 불러 주는 일입니다.당신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그는 당신에게로 와서 꽃이 될 것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 개불알풀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로 길가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30cm이다. 부드럽고 짧은 털이 나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자라거나 비..

좋은 글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