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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풀 - 백승훈 시인

족두리풀 백승훈 시인 처음 잎이 나올 때부터땅바닥에 바짝 붙어 피고온종일제 잎 뒤에 숨어 지내는 까닭에단 한 번 나비 구경도 못한 족두리풀이화려한 날갯짓으로 봄 언덕을 넘어가는애호랑나비를 키워낸다는그 사실 하나만으로흥미진진하기만 한봄* 족두리풀 :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 풀꽃으로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종류로는 족두리풀을 비롯하여 잎에 무늬가 있는 개족두리풀, 꽃받침 잎이 뒤로 젖혀지는각시족두리풀, 잎이 자주색이 자주족두리풀, 꽃받침잎이 뿔처럼 생긴 뿔족두리풀 등이 있다.

좋은 글 2026.09.15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762 菜根譚 221章-2

#1762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221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責己者 (책기자)求有過於無過之內,則德進 (구유과어무과지내,즉덕진) 나를 꾸짖는 자는허물없는 속에서 허물있음을 구하면 덕이 나아가리라.

봉숭아 꽃 - 信士(신사) 박인걸

봉숭아 꽃 - 信士(신사) 박인걸 붉은 꽃잎 찧어 손톱에 꽃물 들이던 소녀여 백반 한 조각 손톱에 녹아들고 햇빛은 풀잎에 앉아 온종일 놀던 날 사춘기도 오기 전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면서 첫사랑보다 먼 빛깔이 내 가슴에 스며들었네. 꽃물 들이던 소녀의 하얀 손이 밤새도록 소년의 작은 가슴을 흔들었고 잠 못 이루며 떠올리던 다소곳한 얼굴 다가서면 혹시 도망칠지 몰라 멀찍이 바라보면서 그 손톱 위에 실 한 올 찬찬히 감아주고 싶었네. 고향 언덕을 스쳐 가던 바람 소리 들으면 풀잎 사이 숨었던 그 오후가 돌아오고 싸리나무 울타리 아래 봉숭아꽃 몇 송이 아직도 붉은빛을 품고 있을 것만 같네. 꽃물 대신 네일아트가 손끝을 밝히는 세상 그날의 빛은 손톱에서 지워졌어도 내 안에서는 해마다 더 붉어졌네. 이제는 먼..

좋은 글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