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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밑씻개 - 김승기 시인

며느리밑씻개 김승기 시인며눌아가야 이제 너를 사랑하련다 미움도 오래하면 정이 드는 것 오래도록 미워했구나 시에미의 심술에 가시 긁히고 피 많이 흘렸을 게야 무엇보다 가슴이 아팠을 게야 이렇게 착하고 이쁜 걸 어쩌자고 미워하기만 했는지 벙어리 냉가슴으로 눈물만 그렁그렁한 얼굴 이제서야 눈에 밟히는구나 붉은 갈퀴손 이 가지 저 가지 휘저으며 덩굴 벋어도 겨우 한 해를 잘 살자고 발버둥치는 일인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지 못했구나 지상에 뿌리 내린 어느 풀 나무인들 한결같이 하늘 향해 오르고 싶은 마음 어찌 너라고 없었겠느냐 사랑하련다 사랑의 일이 언제나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이지만 미움의 일보다야 더하겠느냐 이젠 사랑으로 아파하고 싶구나 착하고 이쁜 며눌아가야 * 한국의 야..

좋은 글 08:59:26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757 ★農家十二月俗詩 8月令 - 金逈洙 - 1

#1757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農家十二月俗詩 8月令 - 金逈洙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농가속시 중 백로와 추분이 있는 음력8월의 정경을 그린 시입니다. 내용:時維仲秋爲壯月 (시유중추위장월)白露秋分是二節 (백로추분시이절) 때는 바야흐로 한가을 8월이 되니백로와 추분 두 절기가 있네.

#읽어주는_漢詩-471 ★處暑日 基2-2 - 李敏求

#읽어주는_漢詩-471 ☆한시감상 ★處暑日 基2-2 - 李敏求 塞雨洗茅茨 (새우세모자)高梧凉葉衰 (고오량엽쇠)변방에 내린 비 초가집 씻어내고높은 오동은 서늘하여 잎이 시드네. 形容甘潦倒 (형용감료도)行坐恨欹危 (항좌한의위)몸과 얼굴 늙은 건 어쩔 수 없지만걷기도 앉기도 두려워 한스럽구나. 卒歲身無褐 (졸세신무갈)殘年鬢有絲 (잔년빈유사)한 해 다 가도록 지닌 털옷이 없고늘그막에 귀밑머리만 세어졌구나. 虛堂聞蟋蟀 (허당문실솔)人事負天時 (인사부천시)텅 빈 집에 귀뚜리 소리 들려오니사람 일이 천시를 저버렸구나. ※高梧涼葉衰(고오량엽쇠) : 량(涼) 자는 원문에서 판독이 불가하나 문맥상 량(涼) 자로 판독하였다. ※卒歲身無褐(졸세신무갈) : 시경(詩經) 칠월(七月)의 ‘옷이 없고 털옷이 없으니 어떻게 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