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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 김승기

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해바라기 물 건너와 고운 이름 얻었어도끝내 야생화는 되지 못하고사람들 손에서나 길러지는 꽃너에게선 어떠한 슬픔도 보이지 않는데내가 눈물을 흘리네어떻게 가슴 멍들게 하는 아픔을함박웃음으로 피어나게 할 수 있는가사랑해주는 사람 곁에 두고서도담장 위로 키를 넘기며태양을 향해 쏟는 정첫사랑을 위한 기다림인가 그리움인가가슴에 비수 되어 꽂히네얼마큼 忍苦의 세월을 갈고 닦아야함박웃음을 웃을 수 있을까언제쯤에야 너른 벌판으로 달려갈 수 있을까산에 올라 야생화로 꽃 피울 수 있을까번민 갈등은 안으로 안으로 감추고여름을 내내 웃고 있는 너를 볼 때마다깊은 눈물의 강이 흐르네하찮은 일에도 가슴 아파하는 나는차마 바라볼 수가 없네※ 해바라기 : 국화과의 한해..

좋은 글 2024.09.13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368 ★荷池 - 李奎報 - 2

#1368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荷池 - 李奎報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초가을에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의 정경을 묘사한 시이다. 내용:欲識禪心元自淨 (욕식선심원자정)秋蓮濯濯出寒波 (추련탁탁출한파) 선심이 원래부터 스스로 맑은 것을 알고자 하니가을 연꽃 반짝이며 찬 물결 속에서 솟아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