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鞍山백원기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
쪼그라진 나뭇잎 울다 지처
기나긴 겨울잠에 들었다
집집마다 불 꺼진 두문불출
하소연할 데 없나 보다
봄을 기다리다 지친 잠은
화려한 때를 떠올리는 꿈
참새조차 오지 않는 추위에
떠나길 바라는 엄동설한
어서 동장군 떠나고
비구름 오길 기다린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
쪼그라진 나뭇잎 울다 지처
기나긴 겨울잠에 들었다
집집마다 불 꺼진 두문불출
하소연할 데 없나 보다
봄을 기다리다 지친 잠은
화려한 때를 떠올리는 꿈
참새조차 오지 않는 추위에
떠나길 바라는 엄동설한
어서 동장군 떠나고
비구름 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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