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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_漢詩-475 ★農家十二月俗詩 8月令4 - 金逈洙

HIIO 2026. 10. 3. 08:38

#읽어주는_漢詩-475

 

☆한시감상 ★農家十二月俗詩 8月令4 - 金逈洙

 

外內之場預修置 (내외지장예수치)
簾槓篼觜亦辦成 (염공두자역변성)
안마당 바깥마당 미리부터 손질하고
발채와 망태도 역시 갖추어 놓는다네.

 

雪色吉貝紺辣茄 (설색길패감랄가)
鋪南榮下秋陽明 (포남영하추양명)
흰눈 같은 면화와 검붉은 고추를
남쪽 처마 아래 널었으니 가을볕이 맑도다.

 

斷來硬壺爲器物 (단래경호위기물)
掃場帚是賴地膚 (소장추시뢰지부)
잘라온 굳은 박은 그릇을 만들고
마당을 쓰는 비는 대싸리로 하리라.

 

芝麻薺薴熟收後 (지마제녕숙수후)
早秈打作方可圖 (조선타작방가도)
참깨와 들깨 익어 거둔 후에
올벼 타작을 바야흐로 도모하네.

 

 

外內--之场--预修置.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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帘杠--篼觜--亦办成.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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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色--吉贝--绀辣茄.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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铺南--荣下--秋阳明.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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断来--硬壶--为器物.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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扫场--帚是--赖地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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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麻--荠苧--熟收后.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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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秈--打作--方可图.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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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1772 김형수-농가십이월속시 8월령-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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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8월

 


時維仲秋爲壯月 (시유중추위장월)
白露秋分是二節 (백로추분시이절)

때는 바야흐로 한가을 8월이 되니 

백로와 추분 두 절기가 있네.

 

六候鴻來燕且去 (육후홍래연차거)
群鳥養羞雷聲撤 (군조양수뇌성철)

이 달에는 기러기 오고 제비 다시 가며 

뭇새는 먹이 저장하고 천둥소리 걷히며

 

蟲方坯戶水始涸 (충방배호수시학)
西成天地豈勝謝 (서성천지기승사)

벌레는 흙집에 퍼져있고 물은 마르기 시작하니 

온세상에 곡식 익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오. 

 

穀已挑旗今垂穎 (곡이도기금수영)
有塔不塌積功價 (유탑불탑적공가)

이전에 팬 곡식이 지금 이삭 영그니

탑이 무너지지 않음은 쌓은 공덕 때문이라.

 

外內之場預修置 (내외지장예수치)
簾槓篼觜亦辦成 (염공두자역변성)

안마당 바깥마당 미리부터 손질하고

발채와 망태도 역시 갖추어 놓는다네.

 

雪色吉貝紺辣茄 (설색길패감랄가)
鋪南榮下秋陽明 (포남영하추양명)

흰눈 같은 면화와 검붉은 고추를

남쪽 처마 아래 널었으니 가을볕이 맑도다.

 

斷來硬壺爲器物 (단래경호위기물)
掃場帚是賴地膚 (소장추시뢰지부)

잘라온 굳은 박은 그릇을 만들고

마당을 쓰는 비는 대싸리로 하리라.

 

芝麻薺薴熟收後 (지마제녕숙수후)
早秈打作方可圖 (조선타작방가도)

참깨와 들깨 익어 거둔 후에

올벼 타작을 바야흐로 도모하네.


시골의 늙은이 어깨 붉도록 일하며  向村野老仔肩赬
넝쿨에 달린 머루와 다래도 따오네 蔓添蘡薁獼猴桃
아직도 달려 있는 뒷동산의 대추와 밤 後園棗栗尙在樹
따고 터는 것 아이들 차지라네 一任剝取走兒曺
그 중 달게 익은 것을 골라 내어 個中揀其甘熟者
말려서 보관하여 때에 맞게 사용하네 乾藏準備節時用
명주를 빨아서 햇볕에 마전하고 疋紬澣出經日曬
푸른 쪽 붉은 잇 물들여 어디에 쓸까 靑藍紅花染何供
늙으신 부모님 수의를 마련하고 可爲襚資爺孃老
많은 자녀의 혼수로도 준비하네 亦入婚需子女多
닭 울자 소 먹여 멀리 성을 향하나니 聽鷄飯牛遠向城
8곤(八綑)과 땔나무 실었으니 그 값이 얼마인가 八綑槱駄價幾何
잎담배 두름이나 녹두 가루를 葉烟級或菉豆粉
팔아서 돈 마련함이 어찌 아무 까닭 없으랴 隨無緣辦賣取錢
시장에 가서 구경할 뿐 아니라 不惟是翫場市去
아울러 살 물건도 앞다투어 흥정하세 兼有買物爭後先
포를 뜬 조기와 말린 북어 鮑石首魚乾北魚
추석 가절에 사용할 제물일세  秋夕佳節用當牲
오려 송편과 햅수수로 빚은 술  早稻葉餑新秫酒
박나물 볶아내고 토란으로 국 끓여  甛匏煿菜蹲鴟羹
정갈하게 차린 물품 선산에 제사하고  潔陳玆品祭先壟
이웃에 나눠주며 기쁜 정을 함께 하네  分餕及隣共歡情
시가에서 말미주어 며느리 근친갈 때  媤家給由婦覲親
인절미 고리와 술병에 닭이나 개고기  餌籮酒甁雞狗隻
진초록 장옷에 연한 청색 치마 입고  濃綠裋衣淡靑裙
세수하고 화장하니 거울에 비친 모습 수척하네  靧傅粉鏡中瘠
시부모와 이웃들 위로의 말 건네니 嫜姑且隣且慰語
여름 지나 옛 얼굴 회복되지 못했다네 經夏舊容猶未蘇
팔월을 맞이해 마음껏 펴보게 正逢淸秋醒肺氣
그대 가는 것 좋아 돌아오지 않을손가 爾其好去休來乎
이 달의 신세가 비록 신선 같으나 今月身世雖云仙
내년을 위한 계획 없을 수 없으니 明年爲計且不無
가을보리 벤 후에 정성 다해 밭을 가네 麰麥刈後仍秋懇
마치면 또 시작하니 쉬는 것은 언제 인가 終而復始息何息
어찌 유독 사람일만 언제나 이러할까 豈獨人事長如許
천도는 예로부터 여기에 근본 하네 天道從來本於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