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꽃
돈나무 : 우리나라 남부 바닷가에 나는 상록 관목으로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2~3m이고, 잎은 길이 4~10㎝, 폭 2~4㎝로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백색으로 향이 짙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색으로 바뀌며 가지 끝에서
달린다. 향이 짙어 칠리향,천리향이라고도 한다.
돈나무
꽃
꽃샘바람 매운
봄의 들머리
꽃빛에 허기져서
찾아든 식물원
돈나무 흰꽃 향기가
슬며시 내 발목을
잡는다
싸목싸목 번지는
꽃 향기에 나를 풀어놓으니
색이 고운 꽃보다는
향이 맑은 꽃이 되라시던
어머니
말씀
소리 없는 메아리로 되살아온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