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후기-13-20180601-노르웨이-레이캉에르→피얼랜드-노르웨이 빙하박물관

7:50 출발 준비를 하고 나와 호텔 정원에 핀 산철쭉국을 들여다 본다. 노르웨이에서 보니 반갑기도 하다.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에 펜션들이 많은 레이캉에르 피요르 호텔(Leikanger Fjord Hotel) 근처를 돌아 본다. 

8시에 출발하여 피얼랜드(Fjærland)에 있는 빙하박물관으로 먼저 간다. 빙하박물관까지 57Km이고 1시간 쯤 걸린다. 우리는 어제 온 길을 되돌아 가서 송달까지 간 후에 플롬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한다. 경로를 보고 나니 이제서야 여행사에서 준 일정표에 숙소가 송달에 있다고 되어 있는 것이 이해가 간다. 송달의 호텔이 이동 경로상 가장 적합한 위치인데 아마도 호텔 가격 때문에 레이캉에르까지 온 것 같다. 경치 좋은 숙소였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다.

레이캉에르를 벗어나는 지점에 제설차가 있고, 근처에 송네 피요르 호텔도 있는데 호텔 이름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요트계류장도 보이는데 노르웨이 사람들은 돈을 벌면 사고싶은 순위가 캠핑카, 별장, 요트라고 한다.

피요르드를 구경하며 이동하는데 피요르드가 좁은 곳에서는 건너편 마을이 가깝게 보인다. 인가가 드문 곳이어서 동네만 보이면 카메라를 들이대게 된다. 잔잔한 송네피요르드에 동네 집들의 그림자가 비쳐서 아름답게 보이는 곳을 지나니 건너편 산기슭에 폭포가 나타난다. 설산이 송네피요르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

 

8:50 피얼랜드에 있는 노르웨이 빙하박물관(Norwegian Glacier Museum)에 도착하는데 노르웨이어로는 Norsk Bremuseum이다. 박물관 앞에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멸종한 매머드의 조각이 있고 봄이 되어 연녹색으로 변한 초목들과 설산이 묘하게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넓은 정원에는 Norsk Bremuseum이라고 적힌 깃발들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빙하박물관은 요스테달 국립공원의 초입인 피옐란드에 위치해 있는데 1997년 프리츠커 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대표 건축가 스베레 펜(Sverre Fehn)이 설계했다. 스베레 펜은 특히 콘크리트와 목재를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다루는 건축가라고 한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본다. 기념품점이 있고 그 앞에 빙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빙하덩어리( glacier ice)가 놓여있다. 빙하는 눈이 압착되며 얼을 때 공기가 빠져 투명해져 파란색만 반사하여 푸르게 보인다. 그 옆에 설원의 주인인 커다란 북극곰 인형이 우리를 맞아준다. 그 위에 기후변화전시실에서 3분후에 영상을 상영한다는 전광판이 있다. 

전시실에는 빙하에 묻혀 미이라가 된 사람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빙하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형도 있는데 뭔가 전시공간이 엉성하다는 느낌인데 빙하시대 살았던 석기시대인의 모습이다. 미이라는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것이며 진품은 이탈리아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빙하의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해 놓았고 빙하 녹은 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모형도 있다. 붉은 모형 옆에 Power Station이라 적혀있다.

실제의 빙하덩어리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빙하에 물을 부으면 압축된 공기가 터져나오며 뽀글거리는 현상이 보인다. 눈 사이의 공기가 압축되며 높은 기압을 가진 상태로 빙하 속에 저장되어 있개 때문이다.

이제 빙하 영상을 보러 간다.

 

매버드 어금니가 전시되어 있는 곳을 지나 상영관으로 들어가니 먼저 직원이 나와서 소개와 안내를 한다. 

영상이 시작되자 먼저 노르웨이어 자막으로 노르웨이 빙하박물관 제공(Norsk Bremuseum presents)가 나온다. 영상에서 대화는 없고 경치만 보이게 되는데 노르웨이어이지만 자막이 도움을 준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 요스테달 빙하(Jostedalsbreen, Jostedal Glacier)와 그에 딸린 빙하들을 탐사하면서 보여주는 영상이다. 요스테달 빙하는 푸른 빙하라는 별명을 갖고있으며 주로 고산 지역의 많은 적설량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빙하 중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1,957m의 획스테 브레쿨렌(Høgste Breakulen)이며 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주변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2083m의 로달스코파(Lodalskåpa)이다. 피얼랜드의 빙하박물관에서 출발하는 장면으로 탐사 영상이 시작되는데 피얼랜드(FJÆRLAND)는 Vestland주에 있는 송달의 지역이다. 카메라는 박물관을 떠나 빙하로 이동한다.

동네가 보이고 Erdalen이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Erdalen은 Greidung 작은 마을 과 Hjelle 마을 근처에 있는 해발 106m의 계곡이다. 여기에서 탐사대원들은 장비를 갖추며 빙하 탐험 준비를 하여 시작한다. 탐사대원은 Kari, Kjell Inge, Sidsel, Nils이라고 이름이 나온다. 다음부터 나오는 빙하 이름 등은 영상에 나오는 빙하의 자막을 바탕으로한 설명이므로 하단의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

에르달스 빙하(Erdalsbreen)는 요스테달 빙하의 한 지류로 빙하호수 옆에 있고 호수 근처에는 숙박이 가능한 대피소가 있다. Sogn og Fjordane 의 Stryn 에 있는 빙하로 해발 1,180m이고  작은 마을 Storesætra 근처에 위치해 있다. Stålleskardet는 에르달스 빙하의 부분으로 봉우리를 말하는 듯하다.

 

Högste는 요스테달 빙하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브릭스달 빙하(Briksdalsbreen)는 Jostedalsbreen 빙하 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가장 잘 알려져있다. 빙하는 작은 빙하 호수에서 끝나는데 해발 346미터에 위치한다.

오스트달 빙하(Austdalsbreen)도 요스테달 빙하의 일부로 북동쪽에 있고 Austdalsvatnet 호수로 연결되며 수력발전소가 있다.

로달스 봉우리(Lodalskåpa)는 요스테달의 가장 높은 루나탁인데 루나탁은 빙하섬이라고도 부르는 빙산 봉
우리를 말하는데 이곳은 해발 2,083 m이다. 

탐사팀은 켄달스크루나(Kjenndalskruna) 산을 지나는데 Sanden 지역 근처에 있으며 해발 1830m이다. 켄달스크루나의 좌측에 해발 1652m의 크루네 빙하(Krunebreen)가 있다.

 

수펠레 빙하(Supphellebreen)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하이킹을 즐기는 곳으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낮게 해발 60m까지 내려오며 근처에 봐이야 빙하가 있다. 이 빙하는 상부와 하부로 나뉘며 중간에 비빙하 지역이 있다.

탐사자들이 바뀌어 그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빙하용 아이젠이 엄청나 보인다.

아우스터달스 빙하(Austerdalsbreen)는 베스트랜드의 러스터(Luster)시에 있는 빙하로 빙하는 세 개의 가파른 빙하인 Odinbreen, Torbreen 및 Lokebreen에서 내려온다.

Skålatårnet은 Stryneskåla 봉우리 근처에 있는 대피소 롯지로 해발 1843m의 Skåla 정상에 있으며 3개층에 침실과 휴식 시설이 있다. 빙하, 산 및 피요르드 풍경을 환상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포베르그스톨 빙하 삼각주(Fabergstølsgrandane)가 나오는데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평원이다.

스테홀트 빙하(Stegholtbreen)는 요스테달 빙하의 남쪽 출구 쪽에 있다.

켄달스 빙하 근처에 크루네스 폭포(Krunesfossen)가 있는데 켄달스 빙하(Kjenndalsbreen)도 요스테달 빙하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19제곱킬로미터의 넓이를 가진다.

 

랑게 계곡(Lange valley)을 끼고 있는 랑게달스 빙하(Langedalsbreen)가 나오는데 해발 1160m로 빙하는 움직이기 때문에 측량 시점마다 고도가 다르다. 

드디어 탐사는 봐이야 빙하(Bøyabreen)에 이르는데 실제로 오늘 우리가 가서 볼 빙하이다. 거대한 요스테달 빙하 공원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빙하이다.

니가드스 빙하(Nigardsbreen)는 송네 피요르드의 Lustre 근처에 있는 빙하로 Nigardsbreen 앞에는  Nigardsbrevatnet 호수가 있어 보트로 관광이 가능하다.

플랫 빙하(Flatbreen)도 송네 피요르드의 송달 근처에 있는 접근성이 좋은 빙하로 Skarestad 지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234m이고 Flatbreskardet는 플랫 빙하 근처의 봉우리이다. 이곳에 하이킹 족들을 위한 대피소가 있는데 플랫브레히타(Flatbrehytta)로 해발 994m에 있는 하이킹용 오두막이다.

 

드디어 영상은 피얼랜드피요르(Fjærlandfjorden)에 도착한다. 송네피요르드에서 북쪽으로 분기된 피요르드이며 피얼랜드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발레스트란 (Balestrand) 마을 근처의 송네 피요르에 합류한다.

다시 빙하박물관으로 돌아오는데 전체 영상은 빙하 박물관에서 출발하여 빙하들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과정으로 거대한 요스테달 빙하국립공원의 부속 빙하들을 탐사하는 과정이다.

영상으로 실제로 가기 힘든 빙하 탐사 여정을 대리 체험한다.

영상실을 나와 기원전 3300년 경에 살았던 외찌(Ötzi)라는 아이스맨 미이라를 다시 본다. 1991년경 외츠탈
알프스산맥에서 발견되어 원본은 이탈리아 박물관에 보괸되어있다. 옆에는 미이라 인간의 생존시 추정 모형과 미이라를 발견한 탐사대원들의 사진이 있다. 빙하의 단층도와 빙하의 주인 백곰 모형도 다시 한번 보고 빙하박물관을 떠난다.

이제 봐이야 빙하를 보러 간다.

 

노르웨이 빙하 박물관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Ip8sWDexfyg

빙하박물관의 빙하 탐사 영상 보기 클릭 https://youtu.be/JcGu5OKuO50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