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밀어蜜語 / 정심 김덕성
단풍이여
신비스럽게 아름답구나
한창 불길이 솟는 듯 타오르며
빨갛게 물들이는 산야
온몸을 다해
누구를 그리움으로 사랑을 하다가
저리 불타는 듯 붉게 물들이며
사랑의 불꽃으로 피었는고
사랑에도 아픔이 있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감히 볼 수 없는
붉게 태우는 진실한 사랑을
너의 고운 삶에서 보니
너무 사랑스럽구나
갈바람으로 오는 가을 향기
저토록 붉게 빛나는 아름다움 속에
한 아름 그리움에 안겨
붉은 사랑으로 속삭이는
사랑의 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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