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264 ☆ 한시감상 ★秋分 - 李敏求 玄鳥今朝去(현조금조거) 淸秋此日分(청추차일분) 오늘 아침 제비가 되돌아가니 맑은 가을 이날과 헤어지도다. 塵埃人是客(진애인시객 ) 衰朽我非君(쇠후아비군) 티끌에 사는 사람 나그네이고 나처럼 쇠락함은 그대는 아니길. 萬事愁中夢(만사수중몽) 餘生水上雲(여생수상운) 모든 일 시름 속의 꿈만 같은데 남은 생은 물 위의 구름이라네. 誰歟問孤寂(수여문고적) 獨坐卽離群 (독좌즉리군) 그 누가 고적한가 물어온다면 벗들 떠나 홀로 앉아 보낸다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