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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댕강나무 꽃 - 백승훈

HIIO 2020. 11. 8. 18:31

 


꽃댕강나무 : 중국 원산의 인동과의 반상록 떨기나무로 주로 관상용이나 울타리로 심는다.
키는 2미터까지 자라고 6~8월 사이에 흰색 꽃이 핀다. 꽃말은 '소녀의 꿈'이다.




꽃댕강나무


이 향기로운 꽃 이름이  뭐예요?
꽃댕강나무란다


왜 댕강나무인가요?
새로 난 가지가 댕강댕강 잘 부러져서
그리 부른단다


꽃말은 뭔가요?
'소녀의 꿈'이란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만난 꼬마는
꽃댕강나무 꽃 앞에서 궁금한 게 많았다


소중한 것은 부서지기 쉬운 법이지
소녀의 꿈이 소중한 것은
꽃댕강나무처럼 부러지기 쉽기 때문이란다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저만치 뛰어가는
꼬마의 갈래머리 위로 은빛 햇살이 찰랑거렸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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