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늦가을이지만 한창 봄이 무르익고 있는 호주로 9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참좋은 여행을 이용하고 패키지 비용은 260만원 정도이다.
10월 21일 대한항공으로 2터미널에서 편명 KE 123 / 출발 시각 19:45이고 호주의 브리즈번 향발이며 약 9시간 45분 소요된다. 밤새 비행기로 이동하고 아침에 도착하여 바로 관광을 시작한는 일정이다.
04:00 하늘에서 맞는 아침은 일찍 해가 뜬다.
6:05 브리즈번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터미널로 나오니 7시 25분이다.
먼저 골드코스트에 있는 파라다이스컨트리농장으로 가는데 공항에서 66.6Km로 1시간 10분 걸린다. 가는 길에 수퍼마켓에 잠시 들려 물과 간식을 사는데 다른 나라의 마켓 구경도 색다른 경험으로 시골인데도 규모가 꽤 크다. 양모의 나라답게 수퍼 이름도 울워스(WoolWorths)이다.
이제야 우리가 이용하는 버스를 찍어 보는데 대형버스가 아니고 25인승 정도의 버스라 여행캐리어를 싣는 짐칸을 끌고 다닌다.
주변 경치를 보며 다시 출발하는데 표지판의 Gold Coast위에 Pacipic(태평양)이라 써놓은 것이 특이해 보인다.
거의 다왔는지 놀이공원이 보이고 곧 이어 농장에 방목해서 키우는 말들이 보이는데 경주용 말인지 말에게 옷을 입혀놓았다.
09:36 Paradise Country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농장에 도착한다. 간판의 로고에는 뿔달린 양이 그려져있다.
먼저 방목 중인 메리노(Merino)양떼가 우리를 맞는다. 좀 더 들어가니 알파카로 보이는 동물이 정물처럼 앉아있다. 농장을 둘러보며 Entry라고 써진 쪽으로 들어간다.
방문객을 맞는 파라다이스 컨추리 게스트 하우스가 보이는데 농장 입장료가 55불이다. 입간판에 여행백을 메고 손짓하는 양의 그림에 Shaun the Sheep이라고 써있는데 영국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그림이라고 한다. Shaun은 사전에도 안나오는 단어로 일종의 고유명사인 듯하다.
Wildlife Photo Centre(야생동물 포토센터)라 써있는데 코알라같은 동물들을 안고 사진을 찍어주는 곳으로 입장료에 포함되어있어서 입장료를 내면 코알라 포토 바우처를 한 장씩 준다.
코알라 안고 사진을 찍은 다음 나와서 농장을 둘러본다.
Clancy's Opal Mine이라고 적혀있는 입간판이 보이는데 오팔광산이 있었나 보다. 광산 체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기둥에 12개의 표지판이 빼곡히 달려있는 농장 방향 표지판을 보면서 Billy Tea Campfire라고 적힌 쪽으로 간다. 빌리티(Billy tea)와 댐퍼(Damper)빵 만들기 체험과 시식을 하는 곳에 왔다. 빌리티(Billy tea)는 호주식 전통홍차로 Billy는 커피나 차를 끓이기 위한 뜨거운 물을 담아두는 주전자같은 것을 말한다. 깡통처럼 보이는 빌리에 4분의3이 될 만큼 뜨거운 물과 홍차잎을 넣고 빌리를 크게 원을 그리며 3~4번 돌려주면 차가 잘 우러난다고 한다. 시범자는 빌리를 열심히 돌린 다음 차가 들어있는 빌리를 한바퀴 돌며 보여준다.
댐퍼브래드는 전통적인 호주 시골의 빵으로 댐퍼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거친 느낌의 빵이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받아먹던 급식빵이 생각나는 맛이다.
시식을 한 후에 이동하면 호주 스톡홀스쇼(Australian Stock Horse)를 보여준다. Stockhorse는 말의 종류인데 지구력, 민첩성, 좋은 기질로 유명한 강건한 품종 의 말이다. 호주 사람들의 말에 대한 사랑이 엿보이는 부분인데 말에 올라앉은 여자 기수가 더 건강해 보인다. ㅋㅋ 설명을 하면서 중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로 통역해준다.
여기까지 잘 보고 있는데 10:45 멀쩡하던 하늘에서 예고도 없이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져 이방인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관광객들은 모두 식당으로 대피하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몰리니 복잡하다.
12:05 식당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는다. 역시 입장료에 포함되어있고 스테이크, 빵과 샐러드 정도이다.
12:35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그쳐서 다시 농장을 둘러본다. 캥거루 우리에서 캥거루 새끼가 혼자 풀을 뜯어먹고 있는데 애기들이 새끼하고 놀기에 좋은지 가까이 접근한다. 염소 우리를 보는데 우리나라 염소와는 좀 다른 모양이라 낯설다. 알파카와 섞여 있는 듯하다
코알라 우리에서 졸리듯이 앉아서 유칼립투스 나무 잎을 씹고있는 애기 코알라를 본다. 졸고있던 코알라들이 관광객 소리에 깨어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잠을 많이 자는지 코알라 잠을 방해하지 말라는 안내판도 붙어있다. 코알라는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에 있는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 하루에 20시간을 잔다고 한다.
13:00 농장의 유칼립투스 나무를 보며 파라다이스 컨추리농원을 떠난다.
호주 컨추리농장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6rcsYnl5O7Y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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