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은은한 꽃향기로 덮은 산야
달콤한 사랑을 하얗게 물들인다
눈부신 하얀빛이
소박한 한국의 미를 들어낸 듯
순수한 아름다음에 취해
발길 멈추는 꽃송이
추억담긴 화려한 봄날
그리움으로 덮은 하얀 숲에는
달콤하게 핀 아카시아 꽃잎 속에
떠오르는 어머니 얼굴
아카시아 꽃 필 때면
달콤한 꽃잎에 매혹되어
하얀 꽃잎을 함께 따던 어머니
그리움이 왈칵 밀려오는데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아
점점 희미해져 가는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0) | 2024.05.16 |
---|---|
징검다리 / 권영하 (0) | 2024.05.14 |
춘심을 낚아채는 매발톱 꽃 - 백승훈 (0) | 2024.05.10 |
등나무 꽃 - 靑山 손병흥 (0) | 2024.05.09 |
모란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0)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