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아침 햇살 빛나는데
불타오르는 붉은 함박웃음으로
해맑게 다가오는 모란꽃
빨갛게 물들인 듯
반갑게 만난 정열의 여인 모란꽃
바람에 꽃잎 흔들리는 그리움
붉은 사랑을 토해낸다
모란이 꽃 피는 계절
꿀벌들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데
꽃송이 속에 다가오는 추억들
고요하던 마음이 설렌다
오월의 첫 날
활짝 핀 모란꽃이 다 진다해도
아쉬움이 가슴을 메어져도
다시 모란이 피는 날까지
잊지 않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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