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사랑은 / 정심 김덕성
선명한 파란 하늘
태양의 빛줄기로 시들지 않는 영혼
밀물처럼 밀려온 지난날 그리움
긴 여름밤을 지새우며
별들이 속삭인 은빛 언어를 나누며
바람마저 속삭이며 스쳐가지만
더 높이 오르는 해바라기
당장 끌어 오르는 열정
그림자로도 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만남의 순간에도 얼굴 못 든 채
끝내 고개 숙이는 아쉬움
가슴깊이 사랑 묻으며
오늘도 환하게 웃고 서있는 자태
오직 행복만 위한 기다림으로
타들어 가면서도 불변하는
진실한 불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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