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407
☆한시감상 ★芒種五月節 2 - 元稹
芒種看今日 (망종간금일)
螳螂應節生 (당랑응절생)
망종 절기에 오늘을 살펴보니
사마귀는 철에 맞추어 출현하네.
彤雲高下影 (동운고하영)
鷃鳥往來聲 (안조왕래성)
붉은 구름은 위아래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매추라기는 날아 오가면서 소리를 내네.
渌沼蓮花放 (녹소연화방)
炎風暑雨情 (염풍서우정)
맑은 연못에는 연꽃이 꽃잎을 피우고
뜨거운 바람에는 여름비의 조짐이 느껴지네.
相逢問蠶麥 (상봉문잠맥)
幸得稱人情 (행득칭인정)
서로 만나면 누에와 보리 농사에 대해 물으며
다행히도 인심은 더없이 좋다네.
《詠廿四氣詩·芒種五月節》(영이십사기시·망종오월절) <이십사절기-음력 5월 절기인 망종>
唐 元稹(원진779-831)
<주석>
- 芒種: ‘忙種’이라고도 함.
- 螳螂: 학명이 螳螂(당랑), 刀螂(도랑)이라고 하며, 육식성 곤충. 螳螂拒轍(당랑거철).
- 應節: 절기에 맞게 응하다.
- 彤雲: 붉은 구름. 오색 구름.
- 鴳鳥: 매추라기의 일종.
- 渌沼【zhǎo】: 물이 맑은 연못.
- 炎風: 뜨거운[더운] 바람.
- 暑雨: 한여름에 내리는 비.
- 蠶麥: 누에와 보리.
- 幸得: 다행히, 요행히. 마지막 구는 망종 시기 보리 베기와 모내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서로 만나면 순박하게 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게 된다는 뜻. 도연명의 <귀원전거> 시에서 “서로 만나도 잡스런 말은 하지 않고, 단지 뽕나무와 삼이 자라는 것만 말하네”(相見無雜言,但道桑麻長.)와 의미가 통한다고 하겠다.
<작가 소개>
원진은 字가 微之(미지)이며, 하남성 洛陽(낙양) 사람이다. 당나라의 大臣(대신)이자 문학가로서, 어려서부터 재주가 있었다. 貞元 9년(793)에 명경과에 급제하여 左拾遺(좌습유) 벼슬을 받았으며, 校書郎(교서랑)으로 발탁되었다가 監察御史(감찰어사)로 옮겼다. 한 차례 재상에 임명되었다가 李逢吉(이봉길)의 획책으로 同州刺史(동주자사)로 좌천되었다가 다시 조정에 들어와 尙書右丞(상서우승)이 되었다. 太和(태화) 4년(830)에는 다시 武昌軍節度使(무창군절도사)로 나갔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으며, 尙書右僕射(상서우복야) 벼슬이 추증되었다.
원진은 白居易(백거이)와 동과에 급제하여 평생토록 詩友로 지내면서 함께 신악부운동을 제창하기도 했다. 세상에서는 ‘元白’(원백)이라 병칭하였으며, ‘元和体’(원화체)의 중심 인물이었다.그의 악부시 창작은 후대 張籍(장적), 王建(왕건) 등에게 영향을 끼쳤으며,李紳(이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존 시는 830여 수이며, 문집인 《元氏長慶集》이 현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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