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433
☆한시감상 ★十一月三日 大雪 3 - 李奎報
節已侵大雪 (절이침대설)
此雪未云劇 (차설미운극)
절기가 벌써 대설 문턱을 넘었으니
이 눈은 급하게 내린 것이 아니라네.
初雪已如此 (초설이여차)
何憂不三白 (하우불삼백)
첫눈도 이처럼 이미 많이 내렸으니
동지 전에 세 번 눈을 걱정할 필요 없네.
夜深睡正甘 (야심수정감)
不見飛花色 (불견비화색)
어느덧 밤이 깊어 잠도 깊이 들었거니
눈송이 나는 것도 보지를 못하였고
灑窓猶未聞 (쇄창유미문)
開戶方驚積 (개호방경적)
창을 치는 소리도 듣지를 못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놀랍도록 쌓였구나.
遙知紫宸朝 (요지자신조)
舞賀朱袂赩 (무하주몌혁)
멀리서 생각하면 자주빛 대궐의 아침에
축하하는 춤사위에 붉은 옷자락 빛나리라.
如予老退者 (여여노퇴자)
宜以才自拍 (의이재자박)
나와 같이 늙어서 물러난 사람이야
그저 홀로 눈을 보며 박수나 칠 것이고....
**동국이상국문집(東國李相國集)후집 제7권
何憂不三白 (하우불삼백)
1) 납일(臘日, 동지 뒤의 셋째 미일) 전에 눈이 세 번 오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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