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꽃 부용꽃 : 중국 원산의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무궁화보다는 꽃잎이 몇 배나 크고 접시꽃보다는 꽃빛이 훨씬 곱다. 꽃은 8∼10월에 피고 지름 10∼13cm로 연한 홍색으로 취산상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옛날부터 양귀비와 더불어 미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일만큼 아름답다. 부용꽃 고향집 마당을 들어서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활짝 핀 부용꽃이 나를 반긴다 몇 해 전 선산으로 거처를 옮기신 어머니 대신 나를 반겨주는 부용꽃 봉숭아 채송화 도라지꽃 하나같이 어여쁜 꽃들 거느리고 생전의 어머니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