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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상처 - 박인걸

오래 된 상처 - 박인걸 긴 시간이 흘렀어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흙먼지 자욱한 강산 아래 분단의 날 선 금은 여전히 선명하고 가슴 속 어딘가엔 잊힌 듯 남아 있었다. 거짓의 불씨가 바람에 흩날릴 때 의심과 불신은 대나무 숲처럼 무성하여 음모의 어둠은 진실을 가렸고 우리는 서로가 적이 되어 눈을 흘긴다. 계엄의 어두운 그림자 탄핵의 그늘 광장을 내리치는 시위 함성의 파도는 겹겹이 쌓인 분노의 거친 물결에 진실이 무엇인지 묻기에도 벅차다. 오래된 상처에 새 살이 돋아날 수 있을까. 다시 하나로 엮여 새길을 낼 수 있을까. 아픔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일은 함께 헤쳐나갈 문을 찾는 작은 희망이다.

좋은 글 2025.01.07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429 菜根譚 179章-2

#1429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79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遇傾邪私曲的人 (우경사사곡적인)以名義氣節激勵之 (이명의기절격여지)天下無不入我陶冶中矣 (천하무불입아도야중의) 사악에 기울어져 사리만을 꾀하는 자를 만나면대의명분과 기개 절조로 이를 격려한다면천하에 내 도야안에 들어오지 않을 자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