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323 ★立冬日野外行吟 - 釋文珦 吟行不憚遙 (음행불탄요) 風景盡堪抄 (풍경진감초) 시 읊고 거닐 때 멀어도 괜찮으니 초겨울 풍경 다 감상할 수 있다네. 天水淸相入 (천수청상입) 秋冬氣始交 (추동기시교) 하늘과 물 맑은 기운 서로 보내고 가을과 겨울 절기가 이제 바뀌네. 飮虹消海曲 (음홍소해곡) 宿雁下塘坳 (숙안하당요) 무지개는 바닷가 물을 마시고 있고 기러기는 우묵한 연못에 내려앉네. 歸去須乘月 (귀거수승월) 松門許夜敲 (송문허야고) 달이 떠오를 때 돌아가야 하리라. 소나무 아래 우리 대문 두드려도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