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漢詩-405 ★田家 - 辛永禧 #읽어주는_漢詩-405 ☆한시감상 ★田家 - 辛永禧 打麥聲高酒滿盆 (타맥성고주만분)老人無事臥荒村 (노인무사와황촌)보리타작 소리 높고 동이에 술 가득해도노인은 할 일 없어 빈 마을에 누워 있네. 呼兒室下遮風慢 (호아실하차풍만)恐擾新移紫竹根 (공우신이자죽근)아이 불러 집 아래 거친 바람 막이 치게 한건옮겨 심은 자죽뿌리 흔들릴까 두려워서네.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21
찔레꽃 아픔 - 신사 박인걸 찔레꽃 아픔 - 신사 박인걸 햇살은 고요히 들길을 덮고 찔레꽃 하얗게 무리지어 피던 때 허기진 배 움켜쥔 아이들은 맨발로 들판을 아무렇지도 않게 누볐다. 가난은 들풀처럼 자라 몸을 감았고 버즘 핀 뺨 위로 바람이 지나갈 때면 배고픔에 초점 잃은 눈동자의 아이들이 찔레순 꺾어 허기를 달랬다. 별빛에 기대 잠든 슬픈 아이는 꿈속에서 찔레꽃 따다 어머니께 드리면 되받아 아이 입에 넣던 어머니는 말없이 찢긴 하늘을 바늘로 꿰맸다. 지금도 벌판에는 찔레꽃 피어 그 시절의 고요한 눈빛을 닮고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굶주림의 기억은 이따금 바람 되어 가슴을 흔든다. 좋은 글 2025.05.20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503 ★田家 - 辛永禧 - 2 #1503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田家 - 辛永禧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여름 두번째 절기인 소만 즈음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呼兒室下遮風慢 (호아실하차풍만)恐擾新移紫竹根 (공우신이자죽근) 아이 불러 집 아래 거친 바람 막이 치게 한건옮겨 심은 자죽뿌리 흔들릴까 두려워서네.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20
며느리 밥풀 꽃(금낭화) - 신사 박인걸 며느리 밥풀 꽃(금낭화) - 신사 박인걸 입술보다 먼저 젖은 눈동자여 밥은 식지만 진실은 남는다, 죄 없이 누명으로 목숨을 잃은 숨죽인 봄날 묻힌 곳에 꽃이 핀다. 무덤보다 먼저 묻힌 억울함에 슬픈 사연이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하얀 밥알처럼 매달린 붉은 핏방울들 누가 저 입매를 본 적이 있는가. 별 없는 하늘보다 무서운 침묵 정죄보다 더 아픈 오해 바람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밥풀 꽃은 해마다 목이 메어 운다. 그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봄은 그 슬픔을 잊지 않는다. 한 맺힌 며느리의 마지막 기도처럼 죄없이 더욱 붉게 피거라. 좋은 글 2025.05.19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502 ★田家 - 辛永禧 - 1 #1502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田家 - 辛永禧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여름 두번째 절기인 소만 즈음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打麥聲高酒滿盆 (타맥성고주만분)老人無事臥荒村 (노인무사와황촌) 보리타작 소리 높고 동이에 술 가득해도노인은 할 일 없어 빈 마을에 누워 있네.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19
#읽어주는_漢詩-404 ★阮郞歸(初夏) 2 - 蘇軾 #읽어주는_漢詩-404 ☆한시감상 ★阮郞歸(初夏) 2 - 蘇軾 綠槐高柳咽新蟬(녹괴고류열신선)薰風初入弦(훈풍초입현)푸른 홰나무 키큰 버들에 초여름 매미 목메이고훈훈한 바람이 현으로 불어오기 시작하네. 碧紗窓下洗沈煙 (벽사창하선침연)棋聲驚晝眠 (기성경주면)푸른 비단 창 아래 침향 향기 깨끗한데바둑 두는 소리에 놀라 낮잠을 깬다오. 微雨過 小荷飜 (미우과 소하번)榴花開欲然 (유화개욕연)가랑비가 지나가자, 작은 연잎 나부끼고,석류꽃은 불타는 듯 빨갛게 피려하네. 玉盆纖手弄淸泉 (옥분섬수농청천)瓊珠碎却圓 (경주쇄각원).연잎 맑은 샘을 여린 손으로 장난치니물방울 깨어졌다 다시 둥글어진다오. ○ 綠槐(녹괴) : 푸른 홰나무. 잎이 우거진 회화나무.○ 咽新蟬(열신선) : 초여름 매미가 목이 메다. 咽은 목멜 ‘열’.○..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17
자주달개비 꽃 - 백승훈 자주달개비 꽃 - 백승훈봄부터 가을까지아침마다 뜨락을 환하게 밝히는어여쁜 자주달개비는'히로시마의 꽃'으로 불립니다. 히로시마에버섯 구름이 피어나던 날청보라 꽃잎 하얗게 변해서세상에 제일 먼저 위험을 알린 꽃자주달개비 내 삶이 흔들릴 때마다낯빛 바꾸어 나를 나무라시던자주달개비 같은 당신아침마다 사랑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 자주달개비꽃 :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외떡잎식물이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고 여러해살이 초본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키는 50cm정도로 크고, 줄기는 1cm 정도로 무더기로 자라며 5~9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좋은 글 2025.05.16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501 ★阮郞歸(初夏) - 蘇軾 - 4 #1501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阮郞歸(初夏) - 蘇軾 - 4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여름 첫 절기인 입하 즈음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玉盆纖手弄淸泉 (옥분섬수농청천)瓊珠碎却圓 (경주쇄각원). 연잎 맑은 샘을 여린 손으로 장난치니물방울 깨어졌다 다시 둥글어진다오.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16
솜방망이꽃 / 박얼서 솜방망이꽃 / 박얼서솜방망이꽃을 만날 줄이야무덤가에 올망졸망 어울려 피어 있었다미소가 늘 표정이셨던 선생님우리들의 솜방망이 선생님지금도 꼬맹이들에게해맑은 웃음을 가르치고 계셨다샛노란 동심들 모아일일이 보살피고 계셨다. 좋은 글 2025.05.15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500 ★阮郞歸(初夏) - 蘇軾 - 3 #1500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阮郞歸(初夏) - 蘇軾 - 3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여름 첫 절기인 입하 즈음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微雨過 小荷飜 (미우과 소하번)榴花開欲然 (유화개욕연) 가랑비가 지나가자, 작은 연잎 나부끼고,석류꽃은 불타는 듯 빨갛게 피려하네. 고급 중국어 강좌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