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던 날 / 김덕성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지구의 온난화로 추위가 항복을 했나
창밖엔 비가 내린다
어느 여인의 이별 눈물인양
연 삼일 가을비처럼
슬픈 듯이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
내 마음도 울적해 진다
제주에는
3.4월에나 볼 수 있는
분홍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고
개나리와 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벌도 날아들어 신기한 듯
꽃구경이 한창이란다
기후의 변화인가 아니
재앙으로 오는 변화가 아닐까
두려움이 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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