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소고 / 정심 김덕성
5월도 하순에 접어들면서
한낮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해
여름 다가온 듯싶고
장미의 계절 오월
여왕으로 군림한 오월 어느 날
달리는 차창 밖에
도로변 백 미터 남짓 늘어선 담에
보란 듯이 장엄하게 피어난
절세의 미모를 자랑하는 장미
미모뿐이랴
온 누리를 퍼져 나가는 장미향
누가 뭐래도 사랑의 향기로
천하를 석권한 장미향
오월은
장미가 피어 더 아름답고
희망 빛이 더 짙게 빛나면서
미를 꿈꾸는 꿈의 계절이
설렘으로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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