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중국어 강좌

#읽어주는_漢詩-361 ★農家十二月俗詩 6月令 4- 金逈洙

HIIO 2024. 7. 27. 09:33

#읽어주는_漢詩-361

 

☆한시감상 ★農家十二月俗詩 6月令 4- 金逈洙

 

黍稷諸豆未穧前 (서직제두미제전)
網口健駄出莫休 (망구건태출막휴)
기장과 여러 콩들 아직 베기 전에
망태기와 수레로 쉬지않고 실어오네.

 

穧餘根種各田耨 (제여근종각전누)
這裡綿花人工尤 (저리면화인공우)
베고 남은 뿌리는 각 밭에서 뽑아 내고
이 가운데 면화는 더욱 공을 들이네.

 

蕎耕採藻摘槐花 (교경채조적괴화)
收蜜取漆幷可謀 (수밀취칠병가모)
메밀 갈고 마름 채취하고 홰나무 꽃 따며
꿀 따고 옻 거두기도 아울러 도모하네.

 

開閘放水菜培土 (개갑방수채배토)
址中籬底亦薙草 (지중리저역체초)
수문 열어 물 빼고 채소밭에 흙 돋우며
집안과 울밑에도 잡초를 제거하네.

 

 

黍稷--诸豆--未穧前.mp3
0.03MB
网口--健駄--出莫休.mp3
0.03MB
穧余--根种--各田耨.mp3
0.03MB
这里--绵花--人工尤.mp3
0.03MB
荞耕--採藻--摘槐花.mp3
0.03MB
收蜜--取漆--并可谋.mp3
0.03MB
开闸--放水--菜培土.mp3
0.03MB
址中--篱底--亦薙草.mp3
0.03MB
hc-1338 김형수-농가12월속시 6월령-6.mp3
2.19MB
hc-1342 김형수-농가12월속시 6월령-8.mp3
3.78MB

 

6월
 
時維季夏爲具月 (시유계하위구월)

小暑大暑是二節 (소서대서시이절)

때는 바야흐로 늦여름 6월이라

소서와 대서 두 절기가 있네.

 

六候溫風從何至 (육후온풍종하지)

蟋蟀居壁鷹摯掣 (실솔거벽응지제)

이 달에는 더운 바람 어디든 불어오고

귀뚜라미 벽에 깃들고 새매는 먹이 잡는 연습하네.

 
腐草化螢土潤溽 (부초화형토윤욕)
大雨時行惱農情 (대우시행뇌농정)

썩은 풀에서 반딧불이 나오고 흙은 촉촉하며

큰 비 수시로 내리니 농부 마음 괴롭네.

 

方熟穬麥鈴鐺麥 (방숙광맥영당맥)
次第穫必乘乍晴 (차제확필승사청)

바야흐로 겉보리 익고 귀리도 익으면

맑은 날 틈틈이 차례대로 수확하네.

 
黍稷諸豆未穧前 (서직제두미제전)

口健駄出莫休 (망구건태출막휴)

기장과 여러 콩들 아직 베기 전에

망태기와 수레로 쉬지않고 실어오네.

穧餘根種各田耨 (제여근종각전누)
這裡綿花人工尤 (저리면화인공우)

베고 남은 뿌리는 각 밭에서 뽑아 내고

이 가운데 면화는 더욱 공을 들이네.

 
蕎耕採藻摘槐花 (교경채조적괴화)

收蜜取漆幷可謀 (수밀취칠병가모)

메밀 갈고 마름 채취하고 홰나무 꽃 따며

꿀 따고 옻 거두기도 아울러 도모하네.

開閘放水菜培土 (개갑방수채배토)

址中籬底亦薙草 (지중리저역체초)

수문 열어 물 빼고 채소밭에 흙 돋우며

집안과 울밑에도 잡초를 제거하네.

 
긴긴 해 다하도록 호미 괭이 삼태기 놓지않고 永日不捨鋤钁篼
등 뜨겁고 땀 흘리니 입도 또한 말라가네 背炙汗蒸口且燥
그릇 안 밥이 쉬고 동이 속 술 떫어도 縱碗飯澁盆醪
기갈을 면하는 데 참으로 양약이네 猶醫飢渴眞良藥
정자나무 그늘 아래 맑은 바람 불어 오고 亭子木蔭淸風下
취하고 배부르니 한 때의 즐거움이네 旣醉且飽一時樂
진흙길 다 지나고 시냇가 와서는 衝盡滑泥又臨溪
사람과 소 함께 발 씻는 묘미 있네 人牛之足俱濯妙
물고기는 물 속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魚兒在水閒自游
개구리는 더위 먹고 헐떡이며 뛰지 못하네 蛙子中暍喘莫跳
서늘한 초저녁 돌아오는 길에 納凉薄暮歸來路
장단 맞춰 메나리 부르며 한바탕 웃네 踏了秧歌發咥笑
자욱한 저녁 안개에 산마을 잠겨 있고 藹藹夕烟沉山村
사립문엔 어슴프레 달빛이 비치네 柴門朣朧月色照
힘없는 늙은이 힘쓸 일 없다 해도 老翁雖無事
식구들 일 나눠 하며 한가할 때가 없네 與家分勞未閒適
아침 안개 헤치며 청황색 참외 따고 披霧朝摘靑黃瓜
한낮 더위 무릅쓰고 봄가을 보리 펼쳐 놓네 冒炎午布春秋麥
예전에 하는 대로 돼지우리 섶을 넣고 因循試橧在中庭
북창을 향해 앉아 애오라지 짚세기 삼네 聊復綑屝向北寮
일하다 힘든 몸 하품하며 피곤해지면 勞形欠伸到雕 
기와 베개 의지하고 허리를 잠시 쉬네 支得瓦枕暫息腰
멍하니 눈감았다 문득 놀라 일어나니 嗒然闔眼忽驚起
소나기 지나가고 매미소리 요란하네 賭牛凍過談風蟬
할멈은 음식 마련하고 남은 일이 있으니 老媼餽餘亦有務
차분히 손 놀려 묵은 솜 펴네 潛心動指繹陳綿
손톱으로 가려운 곳 긁고 이 벼룩 잡으며 爪或爬癢劉蚤蝨
부채로 파리 쫓고 비로는 벌레 쓰네 扇拂蒼蠅帚掃咿
모기 등에 빈대는 없애는 방법 있으니 蚊虻鱉蝨除有術
창포 덮어 마름 태워 잘 때까지 가게 하네 燒萍藉菖夜眠遲
삼복인 세속 절기에 유두일이 있으니 三伏俗節流頭日
참외 수단에다 밀로 만든 면을 먹네 甛瓜水小麥麪
시절의 음식들을 가묘에 천신한 뒤  時食家廟薦新後
육친과 나누어 먹고 함께 즐거워하네  六親分吃同欣忭
보리와 밀기울을 누룩과 섞어 두면  麥麩相雜踏麯置
빚은 술로 제사지내고 잔치하기 알맞네  釀酒可資祭兼讌
새로 담근 장 항아리 햇볕을 자주 쬐고  新合瓮醬頻曝陽
익은 즙에 용수 꽂아 국자로 떠내네  熟汁揷篘㪺舀出
마을 사람 힘을 합해 구덩이 파서  村中劼力共掘坎
삼대를 베어 묶어 찐 후에 벗겨내네  麻幹刈束蒸脫畢
고운 삼 길쌈하고 거친 삼은 동아줄 꼬니  精細織布麤擰紖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무명과 한 가지네  不可缺者與棉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