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온 것처럼
내가 잠든 사이
9월은 가고 10월이 왔다
가는 걸음 어찌 갔나
오는 걸음 가벼웠나
우리는 늘 이렇게
누군가를 보내고
맞이하며 살아간다
내가 떠나보낸 사랑은
뜨거운 여름 볕이었다가
고운 가을 단풍으로
가까이 오겠지
10월이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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