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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_漢詩-434 ★冬至日 齋宿于鷄龍草庵 - 丁熿

HIIO 2025. 12. 24. 09:38

#읽어주는_漢詩-434

 

☆한시감상 ★冬至日 齋宿于鷄龍草庵 - 丁熿

 

至月至日鷄龍寺 (지월지일계룡사)
高陽北望暗銷魂 (고양북망암소혼)
동짓달 동지날 계룡사(거제시 신현읍 계룡사)에서
정오 한낮 북쪽을 바라보니 은근히 사람 혼을 녹인다.

 

對人不敢分明語 (대인불감분명어)
我是羣臣最得恩 (아시군신최득은)
사람들에게 감히 분명히 말을 하지 못했으나
나는 많은 신하 중에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네.

 

*동짓날 계룡산 초가 암자에서 제관으로 밤을 지새다.[冬至日 齋宿于鷄龍草庵] 이튿날 15일 중종대왕 제삿날이라 거제향교 훈도 김급 외 여러 사람에게 써서 보이다[翌日十五 卽中宗大王諱辰也 書示金伋諸人辛亥] 1551년. / 정황(丁熿) 거제시 고현동.
교관(敎官)은 향교에서 교수(敎授), 훈도(訓導), 교도(敎導)등을 통칭하는 말인데 1550년대 거제향교 교관(훈도)으로는 정9품 김적필(金迪弼) 김급(金伋) 안교관(安校官) 등이 있었고 30명의 유생을 가르쳤다.
향교에는 정부에서 5∼7결(結)의 학전(學田)을 지급하여 그 수세(收稅)로써 비용에 충당하도록 하고, 향교의 흥함과 쇠함에 따라 수령(守令)의 인사에 반영하였으며, 수령은 매월 교육현황을 관찰사에 보고하도록 하였다.
정황 선생은 동짓날 암자에서 제관으로 양기(陽氣)가 발효됨을 기원 드렸고, 조선중종의 제삿날 옛 계룡사에서 거제향교 훈도 김급과 거제선비들이 함께 중종왕의 제를 올렸다.

 

 

至月--至日--鸡龙寺.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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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阳--北望--暗销魂.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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对人--不敢--分明语.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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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是--群臣--最得恩.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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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1615 정황-동지일재숙어계룡초암-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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