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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의 기도 - 신사 박인걸

달맞이꽃의 기도 - 신사 박인걸 달이 물 위에 떨어지던 밤 어디선가 누군가의 숨결이 흐르고 달맞이꽃 피어나는 고요한 밤길 유성(流星)의 조각처럼 노란빛 번져 풀벌레 울음 애절한 길섶에 작은 꽃잎 조용히 손들고 기도하네. 지친 마음 쉴 곳 찾아 헤맬 때 그대 이름 가만히 불러보며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람의 음성에 묵은 그리움 다시 피어오르네.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사랑의 흔적과 슬픔의 조각들 한 송이 꽃에 담긴 말 못 하는 가슴 달빛 아래 숨죽여 피어나네. 흔들리며 핀다 해도 외롭지 않아 기다림조차도 기도가 되는 이 밤 그리운 사람 향한 마지막 인사처럼 달맞이꽃 조용히 눈을 감네. 잊을 수 없는 사랑 가슴에 묻고 기다림의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지네.

좋은 글 2025.07.24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531 菜根譚 192章-1

#1531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92章-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寧爲小人所忌毁 (영위소인소기훼)毋爲小人所媚悅 (무위소인소미열) 차라리 소인의 꺼리고 비방하는 바가 될지언정소인의 아첨하고 좋아하는 바는 되지 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