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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 백승훈

꽃마리 꽃마리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잣냉이라고도불린다. 줄기는 높이가 1-~30cm정도로 자라고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핀다.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이다.꽃마리꽃을 찾아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가제풀에 지쳐 주저앉은 길섶에서하늘빛 꽃마리 꽃을 만났습니다날마다 오가는 길가에 피었음에도한 번도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꽃아니, 너무 작아서 미처 보지 못했던 꽃크고 화려한 꽃만 찾아 다니느라놓친 것이어디 꽃마리 뿐이겠습니까마는오늘만큼은 그 작은 꽃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너를 잊지 않겠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 글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