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鞍山백원기
동장군 떠나니
다리 건너 봄이 오네
낯설게 내리는 봄비
보기만 해도 포근하다
겨우내 눈바람 날리더니
어느새 목련 봉오리 지고
따사한 봄비가 내린다
돌아오는 개선장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보무도 당당하게
행군나팔 소리에 맞춰
우렁차게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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