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는_명심보감-178
☆ 明心寶鑑 ★省心篇 下 - 第15章
一派靑山景色幽 (일파청산경색유)
前人田土後人收 (전인전토후인수)
한 줄기의 청산의 경치가 그윽한데,
앞사람의 전토를 뒷사람이 거두는구나.
後人收得莫歡喜 (후인수득막환희)
更有收人在後頭 (갱유수인재후두)
뒷사람은 거두어 얻은 것을 너무 기뻐하지 말라.
바꾸어 거두어들일 사람이 다시 뒤에 있으니라.
▶派: (물)줄기, 갈래.
▶景: 빛 경, 경치 경.
▶景色: 景致와 같은 말로서 한 단어이다.
▶幽: 그윽할 유.
▶得: 의미가 收에 종속되어 넌지시 ‘가능’을 나타내는 助辭이다. 예컨대 見得, 說得 등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更: 다시 갱.
▶頭: 여기서 "머리"라는 뜻이 아니라 앞에 붙은 명사를 구체화하거나 그 일부를 가리킬 때 관용적으로 붙이는 접미사이다. 예]街頭, 念頭, 先頭, 話頭, 口頭.
[해설]
토지에는 영원한 주인이 없는 법이다. 오늘날 내 所有이지만 후일에는 누구의 소유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천년만년 내 소유처럼 여기니 우스운 일이다
[참고]
北宋의 시인 范仲淹 <書扇示門人> 중에 같은 내용이 있다. 書扇示門人은 부채에 적어 제자에게 보여준 시를 모은 것이다.
一派青山景色幽,前人田地后人收;
后人收得休歡喜, 還有收人在后頭。
范仲淹( 989년 - 1052년)은 자는 希文, 시호는 文正이다. 사대부의 모범적 인물로 꼽히며 北宋 때의 정치가, 문학가, 교육가이다.
산문으로 유명한 岳陽樓記가 있고, 저서로는 '范文正公詩余', '范文正公集' 등 24전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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