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청도 여행후기-해천만리조트-청도의 꿈 공연

HIIO 2016. 4. 9. 12:45

청도에서 북쪽으로 50키로 정도 떨어져있는 해천만리조트에 4시경 도착한다.

해천만 리조트는 2012년에 엄청난 규모로 휴양시설을 목적으로 세워진 복합 리조트이다.

총면적 100만제곱미터로 이 정도면 회천신도시같은 작은 신도시 규모인데 호텔, 식당, 아울렛, 온천, 공연시설, 스포츠시설을 갖춘 종합위락단지이다.


아직 초기라 부대시설이 미비하다는 평이 있는데 우리는 海泉湾奧特莱斯(해천만오특래시)-해천만 온천 아울렛을 구경하고 공연을 보기위하여 왔다.

청도부터 이곳에 오는데 길가에 엄청난 규모의 고급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었는데 그 주민들과 관광객을 겨냥하고 세운 듯하다.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이곳의 초특급호텔은 호화롭기로 유명하지만 아울렛에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다.

옆의 바다에는 요트, 카약 그리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주변을 대충 둘러보고 오늘 공연을 볼 天创大剧院(천창-티엔창대극원)으로 이동한다.


오늘 볼 공연은 梦归琴岛(몽귀금도)-청도의 꿈이라는 제목인데 금도는 청도의 옛 이름이란다.

공연은 한 영감님이 옛날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독일의 조차지였던 청도에 들어온 외국인이 청도에서 일을 하며 사랑을 하여 가족을 꾸리며 행복한 삶을 살다가 격변하는 정세와 공산화에 의해 추방되었다가 다시 돌아와 변모한 청도를 보고 사랑하는 수친이라는 이름의 부인과 바이올린을 하는 딸을 재회한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중간 중간 스토리를 알려주는 자막을 띄워주는데 중국어-영어-한글 순으로 되어있어서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한글 자막을 보며 한국과 가까운 청도에서 한국 관광객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발레, 마술, 곡예, 음악 등을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섞어 만든 종합 버라이어티 쇼이다.

공연을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은 하단의 동영상을 참조하시라.

약 한시간 30분의 호화로운 공연으로 눈이 호강을 한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내려앉는 일몰에 해천만리조트가 번쩍인다.

일몰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청도로 돌아와 부페씩 고기구이로 저녁을 먹고 밤에 거리에 나가 또 양고기를 안주삼아 칭다오맥주로 뒤풀이를 하고 짧은 청도여행을 마친다.

다음 날 아침 공항으로 이동해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해천만리조트 청도의 꿈 공연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청도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