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은 볼 곳이 많아서 다른 나라와 섞지말고 단독으로 가는 것이 좋다.
알리딸리아 항공으로 출발하여 로마직항인데 약1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유럽에 갈 때는 몽고와 러시아 상공을 지나기때문에 남부 유럽이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낮 1시 30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시차의 마술로 저녁 7시쯤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공항에 도착하고 로마 외곽의 3성급 아카디아호텔에서 쉬고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한다.
7시 출발 로마서 432.2Km 떨어진 라스페치아(La Spezia) 근처의 친퀘 테레(Cinque Terre)를 보러 간다.
로마와 피렌체 중간쯤에 있는 무지개와 어울린 세계 최초의 슬로시티 오르비에토(Orvieto)가 아름답게 보인다.
국제 슬로시티운동본부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오르비에토를 지난지 한 시간쯤 후 9:20 몬테풀차노(Montepulciano) 동쪽의 휴게소에서 한번 쉰다.
우리는 로마에서 북쪽으로 밀라노까지 뻗어있는 E35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이 고속도로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져 4개국 약 1,660 km 를 연결하는 국제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가 이탈리아를 종으로 관통하므로 육교나 다리가 많아 다리마다 번호를 매겨 랜드마크로 삼는다.
도로 옆에는 로마시대 병사들이 행군 중에 휴식을 취하던 마치 뚜껑이 달린 듯한 우산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우리 차는 E35고속도에서 벗어나 동쪽해안을 향하는 A11고속도로를 달리다가 11:50 Monte Quiesa 북쪽 휴게소에 도착한다.
휴게소를 벗어나 좀 더 달리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대리석 공장들이 많이 있고 대리석을 채취하는 산들이 마치 설산처럼 보인다.
잦은 전쟁때문에 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이 많이 보이는데 또 페스트를 피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고 한다.
12:55 고속도로를 벗어나 13:00 라 스페치아(La Spezia)로 들어선다.
13:10 중식당 장성반점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ㅋㅋ 이탈리아까지 와서 웬 중식이람~~
14:00 친퀘테레에 가기위해 라 스페치아의 갤러리아역(Galleria Staione)에 도착한다.
조형물같은 작품들로 장식해서 갤러리아역으로 부르는 모양인데 공식 이름은 라 스페치아 중앙역이다.
예쁘게 꾸민 관광열차를 타고 15분쯤 달러 14:20 친퀘테레의 마나롤라(Manarola)에 도착한다.
바닷가 산악지대이어서 기차역의 밖으로 나가는 길은 터널로 되어있다.
Cinque Terre Tra Cielo E Mare(하늘과 바다사이에 있는 친퀘테레)라고 써있는 관광안내판 앞에서 설명을 듣는다.
친퀘 테레(Cinque Terre)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에 있다.
라스페치아(La Spezia)의 서쪽에 있는 리구리아 지역에 위치하며 남쪽부터 리오마조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알마레(Monterosso al Mare)의 다섯개 마을이다.
대한항공이 선정한 한달 쯤 살고 싶은 유럽 Top 10의 1위에 올라있는 곳이다.
<참고>
대한항공, 한달 쯤 살고 싶은 유럽 Top 10
1.이탈리아 해변마을 친퀘테레
2.크로아티아 성곽도시 두브로브니크
3.스위스 하이디 마을 마이언펠트
4.체코 체스키크롬로프
5.크로아티아 부둣가 마을 로빈
6.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이너리
7.스페인 절벽 마을 론다
8.헝가리 부다페스트 힐링온천
9.체코 마시는 온천 카를로비바리
10.불가리아 장수마을 스몰랸
다섯 마을의 주변은 친퀘 테레 국립공원지역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마나놀라는 친퀘테레 다섯개의 마을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파스텔톤의 집들이 해발 70m 높이 절벽 위에 옹기종기 기대어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마나놀라는 라틴어로 큰바퀴(Magna roea)라는 뜻이다.
마을에 물레방아가 있어 생긴 이름이지만 현재 물레방아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해안 절벽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 리오마조레까지 이어지는데 이 길을 사랑의 샛길(Via dell'Amore)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으로 폐쇄되어 있었다.
절벽 위에 무서운 듯 웅크리고 있는 집에 살기는 무섭겠지만 지중해의 한 부분인 리구리아해(Ligurian Sea)와 붙어있는 절벽해안 길은 푸른 바다와 어울려 아름다워서 그냥 한번 둘러보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마을로 돌아와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을을 한번 둘러본 뒤에 15:40 기차를 타고 마나롤라역을 출발하여 옆 마을로 이동한다.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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