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태항산 여행후기-13 만선산-비나리길

HIIO 2016. 7. 3. 23:58

2:45 곽량촌에서 다시 빵차를 타고 비나리길로 간다.

아까 올라왔던 길의 맞은 편 길이어서 절벽장랑의 환기구가 보이고 그 아래로 구불구불한 올라온 길이 아득히 보인다.


차는 취곡단병(翠谷丹屛)이라는 곳에서 잠시 서서 비취색 계곡과 붉은 빛이 도는 단애를 보여준다.

2:55 차는 우리의 전망대격인 관경대(观景台)에 잠시 멈추고 도도한 풍경을 감상할 시간을 잠시 준다.


다시 출발하여 3:15 단분(丹分이라는 곳에서 비나리길 전용차인 밴으로 갈아타고 비나리길로 간다.

길이 좁아서 밴만 다니도록 허용된 길을 한국인을 태운 운전사는 신났는지 곡예운전을 하는데 아찔하다.

위압적으로 내려다 보는 절벽을 보며 달려 3:25 비나리길 입구 도착한다.

비나리길은 1960년대에 곤산(昆山)마을 주민들이 협곡에 길을 내기 위하여 공사를 시작했다.

30년 동안 공사를 하여 7.5km 길이의 곤산 괘벽공로(掛壁公路)가 완성되었다.

곤산괘벽공로는 왕망령 북쪽으로 연결되는데 태항산에는 이런 동굴공로가 9개가 있다고 한다.


이 길은 한국 비나리여행사가 이곳에 코스를 만들면서 비나리길이라고 명명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글쎄다.

마지막 입구에서 차를 돌리는데 더 들어가면 차를 돌릴 수가 없다고 한다.

주변을 돌아보며 기념 사진을 찍고 위를 올려다 보니 까마득한 산꼭대기에 정자가 하나 보인다.

거리상 규모로 보아 직접 가면 상당히 클 것 같은데 어떻게 저런 곳에 저런 건물을 짓는지 신기하기 조차하다.

3:45 다시 돌아 나와 4:05 단분에 도착하여 흑룡담 트레킹을 준비한다.


비나리길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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