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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 박인걸

입춘(立春) - 박인걸앞산에서 내려오는 바람 양 볼을 스칠 때 봄의 기운을 촉감으로 느끼고 복수초 피어나던 시간 어느덧 겨울 끝자락에 서 있다. 젊은 날 봄길 걷던 발자국 아제는 깊은 안개 속에 묻히고 종달새 노닐던 사이로 젊던 그 시절 내 마음 아지랑이 피어오르는데 나는 그날로 돌아갈 수 없네. 한시절 뛰놀던 고향 언덕 설강화 피던 뒷 동산 그립구나. 소꿉장난 소녀는 추억 속에 묻혀 얼굴조차 아련한 기억 속에 잠드니 그리운 이름만 입술에 맴돈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젊은 날의 꿈이 가슴을 적시니 곧 피어날 봄꽃들아 내 젊음과 그 시절 아득한 꿈을 한 송이 꽃으로 다시 피워다오.

좋은 글 2025.02.03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444 ★立春 - 杜甫 - 1

#1444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立春 - 杜甫 - 1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첫번째 절기인 입춘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春日春盤細生菜 (춘일춘반세생채)忽憶兩京梅發時 (홀억양경매발시) 입춘날 춘반의 생채가 부드러우니홀연히 두 서울의 매화 피는 시절이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