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잎새 하나/鞍山백원기

HIIO 2024. 12. 10. 09:56

잎새 하나/鞍山백원기

앙상한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린 잎새
문풍지 떨듯 홀로 떠네

어쩔 수 없는 기다림
바람아 멈춰다오 말 못 해
속마음으로 울부짖는다

어서 겨울밤 지나면
봄바람은 불어올 텐데
몰아치는 찬바람에
세상이 얼어붙는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털머위- 김승기  (1) 2024.12.13
겨울 가로수 / 이진숙  (1) 2024.12.12
서리 꽃 - 박인걸  (0) 2024.12.09
겨울 개나리의 경고 - 백승훈  (3) 2024.12.06
12월 - 박인걸  (1)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