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 하나/鞍山백원기
앙상한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린 잎새
문풍지 떨듯 홀로 떠네
어쩔 수 없는 기다림
바람아 멈춰다오 말 못 해
속마음으로 울부짖는다
어서 겨울밤 지나면
봄바람은 불어올 텐데
몰아치는 찬바람에
세상이 얼어붙는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털머위- 김승기 (1) | 2024.12.13 |
---|---|
겨울 가로수 / 이진숙 (1) | 2024.12.12 |
서리 꽃 - 박인걸 (0) | 2024.12.09 |
겨울 개나리의 경고 - 백승훈 (3) | 2024.12.06 |
12월 - 박인걸 (1)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