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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鞍山백원기

HIIO 2025. 11. 4. 09:18

은행나무/鞍山백원기

떠남이 아쉬워
내려다보는 은행나무
손짓하던 하늘 구름도
못 잊어 손 흔들면
회자정리 생각나네

길바닥에 흩어진 잎새
노랗게 물든 우울한 잎새
떨구고 있는 슬픈 얼굴
또 만나자 손 흔들면
가을 찬바람에 휩쓸려
노랑나비 되어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