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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코스모스 - 백승훈 시인

HIIO 2026. 1. 13. 09:59

 

노랑코스모스

                       백승훈 시인

이른 새벽
천변에 나가 자전거를 타며
열대야로 밤새  달구어진 몸을
불어오는 강바람에 식혔습니다
길섶에 줄 지어 선
노랑코스모스 길을 따라 달리며
인생이란 자전거 타기와 같다고 하신
그대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눈부신 꽃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어도
스스로 페달을 힘주어 밟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자전거와 같은
인생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대의 여름은 무탈하신가요

 



*노랑코스모스 :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도로나 집 주변의 화단에
많이 심는다.  키는 40cm~2m까지 자라고, 꽃은 7~9월 사이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진노랑,
또는 오렌지색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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