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나서 마지막 일정으로 양강사호 야간투어를 한다.
8시 30분 유람선인데 시간이 20여분 남았다.
조명으로 장식한 가로수길을 따라 선착장 근처에 가니 마침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청년 혼자하는 나홀로 공연인데 한국인이 많아서인지 '사랑해'같은 한국노래도 불러준다.
관광객에게 마이크도 내주어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로 한국아줌마연합의 신바람을 계림천하에 보여준다.
아줌마들의 흥겨움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라.
8시 30분 유람선은 삼호를 출발하여 먼저 금색 은색조명으로 휘황찬란한 9층의 일월쌍탑(日月雙塔)으로 보여주며 느릿느릿 나아간다.
양강사호란, 두 개의 강 (이강, 도화강) 과 네 개의 호수 (삼호, 용호, 계호, 목룡호)를 인공적으로 연결한 것이다.
다리밑을 조각과 조명으로 장식해놓은 양교(阳桥)를 지나 배는 용호(榕湖)로 들어선다
용호를 동서로 나누는 고용쌍교(古榕双桥)가 우리를 맞는다.
양강사호에는 19개의 다리가 있는데 세계의 유명한 다리들을 모방했다고 한다.
고용쌍교를 지나면 용계교(榕溪桥)가 화려한 조명으로 단장하고 기다린다.
1400년전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효하(洨河)의 ‘조주교(趙州橋)’를 모방했다.
그런데 조주교를 본 적이 없어서...세계최고(最古)의 다리가 중국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용계교를 지나면 계호(桂湖)이다.
계호 입구에는 부다페스트의 세체니다리를 모방한 영빈교(迎賓橋)가 있다.
모양은 파리의 개선문같지만 개선문은 다리가 아니니 세체니가 맞는 것같다.
영빈관은 용호의 호텔 국빈관으로 통하는 다리이다.
영빈교를 지나면 미국의 금문대교를 모방한 여택교(丽泽桥)가 나온다.
이 다리는 모두 강철로 만들어진 다리라고 한다.
그 다음에 유람선은 관의교(观漪桥)를 지난다.
관의교는 잔 물결을 바라보는 다리라는 뜻이다.
관의교를 지나면 배를 잠시 멈추고 가마우지새로 고기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기잡이배를 조명으로 장식한 것을 보면 야간투어용 퍼포먼스인 것 같다.
가마우지는 고기를 매우 잘 잡는것 같다. 순식간에 서너마리를 잡아서 보여준다.
퍼포먼스를 보고 배는 다시 출발하여 다리 밑에 조각상들이 있는 보현교(宝贤桥)를 지난다.
보현교를 지나면 유람선은 우측으로 턴한다.
그리고 곧 만리장성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보적교(宝积桥)를 통과한다.
강변에는 거대한 용수나무의 뿌리가 노출되어 멋있는 조각처럼 보이기도한다.
유람선은 계속 나아가 중산로와 이어주는 남문교를 지난다.
남문교 밑에는 한자로 많은 글씨들이 씌여져있다.
남문교를 지나 배는 인공호수인 목룡호(木龙湖)에 들어선다.
목룡호에 들어서면 좌측에 송나라의 청명상하도를 축소해놓았다는 송성(宋城) 모습이 보이고
우측에는 화려한 조명의 7층탑인 목룡탑이 빛을 뽐내고 서있다.
목룡탑 앞에는 아치형 다리인 첩채교(叠彩桥)가 있다.
유람선이 목룡호 끝에 도착하면 배를 땅에 가까이 정박시킨다.
배밖에서는 10여분 정도 소수민족 공연을 보여준다. 배에 탄채로 보게되어있다.
그리고 이곳 저곳 호숫가의 무대에서 배가 지나갈 때 민속공연을 보여준다.
돌아가는 배안에서는 관광객의 지루함을 덜어주기위해 아가씨가 나와 비파 악기로 우리노래를 비롯해 계속 연주를 해준다.
돌아가느 길에 방향이 달라 못봤던 동용호의 인공섬 호심도로 이어지는 북두칠성교를 볼 수 있었다.
1시간 10분 정도 걸려 양강사호 유람을 마치고 계림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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