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산을 다니는 분들과 태산을 가기로 했다.
초등시절 '태산이 높다하되...'를 봤을 때 태산은 신성한 산처럼 느껴졌었고 그 당시는 갈 수없는 곳이었다.
그 태산을 보기위해 인천에서 1시간 반쯤 걸리는 산동성의 제남공항에 도착했다.
산동성은 인구가 1억 조금 안되는 중국의 성중에서 두번째 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곳의 성도인 제남은 800만 정도의 인구가 산다고 한다.
제남의 열명헌주점이라는 호텔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번 여행의 거점 태안으로 이동한다.
도중에 8키로 정도 떨어진 제남황하를 들린다.
황하입구에 도착하니 황하몽경(黃河朦境)이라는 현판이 붙은 커다란 문이 있다.
거대한 강이라 경계가 흐릿하다는 말일까?
오른 쪽에 '황하백리풍경구'라는 안내석이 서있다.
황하는 칭하이 성의 쿤룬 산맥에서 발원하여 9개의 성을 거쳐 서해로 빠져나간다.
입구를 들어가서 뒤로 보면 만리파도라고 현판에 씌여있다.
5600Km에 이르는 황하는 '만리파도'라 불리기도 한단다.
큰 하천을 일컫는 일반명사인 하(河)는 원래 이 강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
황하를 보러가는 길목에는 거대한 용의 조각이 담장에 앉은 것처럼 설치되어있다.
이 용을 우측으로 돌면 드디어 '제남황하'라는 표지석뒤로 거대한 황톳빛 황하가 모습을 드러낸다.
넓은 강 건너편에는 흰색의 누운 여인상이 보인다.
'모친하(母親河)'-중국사람들은 黃河를 '어머니 강'이라 부른다.
어머니같은 강을 묘사하는 작품일까...
俟河之淸人壽幾何 (사하지청인수기하)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아할까?'라는
시간을 덧없이 쓰지말기를 권하는 주(周)나라의 시(詩)에 나오는 말이다.
황하는 제남을 지나 東營市로 빠져나가는데 동영시는 퇴적물로 면적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말없이 흐르는 강을 뒤로하고 우리는 황하를 떠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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