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해외여행지라면 대마도와 청도 쯤일텐데 대마도는 비행기가 안가니 시간상으로는 청도가 제일 가까울 것이다.
제일 만만한 유럽풍의 중국도시 청도를 좀 늦은 감으로 다녀왔다.
청도는 패키지로도 30만원대에 다녀올 수도 있다.
9시쯤 인천을 출발해서 10시쯤 청도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관광을 시작한다.
먼저 맥주박물관으로 향하는데 가는 도중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청도와 황도를 잇는 청도 교주만대교(胶州湾大桥)가 여기는 중국이다하는 폼을 잡고있다.
총길이가 41.58km인 현재로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이고 인천대교의 두 배쯤 된다.
끝없이 펼쳐진 다리를 경이의 눈으로 보며 지나쳐 우리는 등주로(登州路)에 있는 칭다오 맥주거리(青岛啤酒街청도비주가)에 도착한다.
아직 오전이라 주객은 없지만 저녁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단다.
대신 맥주박물관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다.
거리를 점령한 맥주집들의 간판에서 흑맥주(黑啤,흑비), 해조류가 들어간 绿啤(녹비), 그리고 오리지널 생맥주(原装,원장)등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가장 생생한 생맥주를 마실 수가 있다고 한다.
맥주거리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맥주박물관(啤酒博物馆)에 도착하니 给我一小時 还您一百年(급아일소시 환닌일백년)이라는 글귀가 우리를 맞는다. '우리에게 1시간을 주시면 당신에게 100년을 드립니다'라는 뜻이다.
맥주박물관은 2003년에 회사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청도맥주회사의 구공장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우리가 칭따오맥주로 알고있는 청도맥주는 1993년 이곳을 조차한 독일인들에 의해 세워졌고 일본이 차지했다가 해방 후 경제자유화로 민영화되어 중국 전역에 40여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입구를 지나 안쪽 마당에 들어서면 2003년 100주년 기념조형물이 보이고 커다란 맥주병과 잔의 조형물이 있다.
건물 옥상에 청도캔맥주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취수탑 같은 것이 눈길을 끈다.
4성급관광지 표지판을 지나 A 관에 들어서면 먼저 청도의 신구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해놓았다.
옛날 청도맥주 상표에 찍혀있는 나치마크가 섬찟하게 만든다.
청도맥주의 변천과정 들의 사진을 보면서 가다보면 1991년에 사용하던 맥주통이 실물로 전시되어있다.
현재 청도맥주의 모습은 1993년 부터라고 한다.
2014년 3월 낙양 청도맥주 출주의식 사진을 지나면 청도맥주를 수출한 나라들이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는 것이 보이고 곧 이어 청도맥주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옆에는 청도인 행복3보 喝啤酒, 吃蛤蜊, 洗海漫 - 갈비주(맥주먹기), 흘합리(조개먹기), 세해만(해수욕)의 청도관광특구 홍보판이 사진과 함께 붙어있다.
여기까지 보고 A 관을 나와서 고색창연한 옆 건물의 B관으로 들어간다.
B관에 들어서면 맥주제조공정을 보여주는 1903년도의 맥주제조기계들이 전시되어있다.
동으로 만든 호프발효기처럼 생긴 기계를 지나면 바닥의 유리 아래 호프를 전시한 호프전시실이 나온다.
양조원료실에는 주화(酒花 Hops)-맥아꽃, 이스트, 맥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고 30년대 지판식 발아장경(地板式 发芽场景)이라고 써진 곳에는 실제크기의 인형으로 인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전시했다.
맥주제조 흐름도를 네온싸인으로 설명해 놓은 것도 있다.
옛날 나무통과 요즘 알루미늄통이 있는 저장실을 지나면 세계비주박람(世界啤酒博覽)이라 써진 곳에 세계맥주들을 전시해 놓았다. OB, CASS, MAX가 눈에 띄어 반갑다.
이제 기다리던 原装啤酒品饮區(원장비주품음구)이다.
맥주시음코너인데 생맥주 한 잔과 안주를 한 봉씩 주는데 입장료에 포함된거다. 원장비주는 생맥주라는 말이다.
맥주가 들어있는 맥주잔을 형상화한 전광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지나가면 실제 맥주제조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유리로 막아놓은 곳 안에 맥주제조 설비들이 있고 그 옆의 방에는 백년포장(百年包裝)이라고 써진 곳에 청도맥주 포장변천사를 전시해놓았다.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짚으로 병을 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연도별로 구별을 해서 맥주병을 전시해 놓았다.
마지막 공정으로 맥주 패킹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컨베이어 벨트에 병이 지나가고 빛을 비추어 오물검사를 하고 박스에 담기어 나오는 일관 공정을 보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다.
공정을 다 구경하면 비주소옥(啤酒小屋)이라고 맥주병 모양으로 문을 만들어 놓은 작은 집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은 넓은 맥주시음홀인데 돈을 내고 싱싱한 생맥주를 사먹는 곳이다.
기념으로 시원한 맥주를 한 잔하고는 맥주박물관을 나온다.
----To Be Continued----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청도 여행후기-피차이위엔(벽사원) (0) | 2016.02.10 |
|---|---|
| 중국 청도 여행후기-천막성 (0) | 2016.02.04 |
| 중국 태산 여행후기 제남-산동박물관 (0) | 2016.01.23 |
| 중국 태산 여행후기 제남-곡부정민속가-부용미식가 (0) | 2016.01.19 |
| 중국 태산 여행후기 제남-대명호 (0) | 2016.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