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탈리아 여행 후기-7 피사

HIIO 2016. 9. 8. 15:33

7:30 베니스 몬디알호텔에서 출발하여 327Km 떨어진 피사로 간다.

9:20 볼로냐근방 Cantagallo Ovest휴게소 도착하여 한번 쉬고 오토바이도 다니는 고속도로를 계속 달려 4시간 정도가 지나 11:44 피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다.

피사는 토스카나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인구 9만명의 역사도시이다.

중세시대의 성곽을 따라 기념품점이 늘어서있고 동방주루라는 중국집이 눈길을 끄는 진입로를 지나 읍성의 성문을 지나면 피사대성당 구역이다.

관광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광장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해서인지 멀리 삐딱하게 서있는 피사의 사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피사의 사탑(斜塔 Torre di Pisa)은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주의 피사에 있는 피사 대성당의 종루(鐘樓)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1173년 보나노 피사노(Bonanno Pisano)가 착공 시에는 수직이었으나, 13세기에 들어 탑의 기울어짐이 발견되었다.

탑의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5m, 계단은 297개로 이루어졌으며, 무게는 14,453t이다.


현재의 기울기의 각도는 약 5.5도이고 기울기의 진행은 보수공사로 멈추었고 이제는 자체적으로 균형을 잡고 바로서기 시작했단다.

2-3백년이 지나면 사탑이 바로서는 사고가 생긴단다.ㅋㅋ 이제 기울어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걸까~~~

피사의 사탑은 중세 세계7대불가사의에 속하고 이곳 출신인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자유낙하실험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발길을 돌려 기적의 광장이라 부르는 두오모광장을 돌아보기 시작하면 먼저 원형으로 생긴 건물쪽으로 가게된다.

피사대성당이 있는 광장을 기적의 광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탈리아 작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Gabriele d'Annunzio)가 그의 소설 <어쩌면 그게 아닐지도>에서 이 광장을 옛 피사의 영화로운 시절을 보여주는 놀라운 광장이라는 의미에서 '기적의 광장'이라 표현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피사대성당(Duomo di Pisa)의 부속건물인 聖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보통 세례당(Batistery)이라고 부르는데 원통형 건물에 거대한 돔을 얹은 형태이다.

1152년 디오티살비(Diotisalvi)의 설계로 건축된 원통형 하단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聖 요한 조각상이 있는 최상층(top storey)과 돔(dome)은 고딕양식으로 니콜라 피사노와 그의 아들 조반니 피사노가 만들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례당으로 원주(circumference)가 107.25m이고 돔까지 높이는 54.86m이다.

피사의 사탑보다 몇 cm 더 높고 불안정한 사질층 지반으로 대성당 쪽으로 0.6° 현재 기울여져 있다.

원통형과 돔-형식의 2중 천정 구조는 완벽한 공명실을 만들어 웅장한 소리로 유명하단다.


4면에 4개의 청동출입문이 있고 기둥과 아치로 장식하였고 상단 아치는 사도들의 조각상으로 장식하였다.

뒤로 돌아가면 대성당의 정면을 마주보고 있는 정문(portal)에 성모 마리아상이 장식되어 있고 그 아래쪽에 聖 요한의 생애에서 몇 가지 에피소드를 묘사하는 부조가 있고 그 위쪽에 천사와 복음전도사 들의 부조가 있다.

성당 쪽으로 가다 왼쪽을 보면 1456년에 건축가 지오반니 디 시몬느(Giovanni di Simone)의 에 설계로 만들어진 회랑형식의 묘지인 캄포산토(Campo Santo-거룩한 대지라는 뜻)가 있다.


그리고 두오모광장의 주인격인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건축을 대표하는 주교좌 성당(대성당)인 피사대성당(Duomo di Pisa)을 만나게 된다.

라틴 십자의 형태의 대성당은 길이 95m, 폭 32m에 이르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건물이다.

피사대성당은 사라센함대를 물리친 팔레르모 해전(Palermo Naval Battle)의 승리를 기념해서 1064년 그리스인 부스케투스(Buschetus)의 설계로 건축이 시작되었다.

13세기에 마지막으로 전면부 파사드(facade)를 완성하면서 공사가 끝났다.


성당 출입구는 육중한 느낌을 주는 세개의 청동문인데 잠볼로냐(Giambologna)가 처음 만들었고 소실 된후 다시 만든 것이다.

문위에는 비잔틴형식으로 화려하게 채색된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팀파늄(Tympanum)이 있다.

입구 위의 4개층은 고딕식 대리석 원주로 장식된 개방된 회랑형태의 구조이고 중앙 제일 꼭대기에는 아기예수를 안고있는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고딕식 원주 기둥은 아치를 받들고 있으며 장식이 섬세하고 지붕의 양끝에는 빗물을 배수하는 가고일(Gargoyle)이 있다.

지붕 상부쪽으로는 각각 두개의 천사상과 사도상이 있다.


십자가 형태인 피사대성당 오른쪽 윙 앞에 있는 잔모양의 석등을 지나 피사의 사탑쪽으로 간다.

사탑 안의 294개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인원이 제한되어있어 들어가려면 예약을 해야한다.

피사의 사탑은 원통형의 8층 탑으로 높이는 58.36m로 대성당보다 조금 낮다.

비잔틴의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되어있고 고딕양식인 원주의 받침을 받은 아치가 있는 테라스로 장식되어 있는데 지금은 출입할 수 없다.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는 꼭대기에는 13세기까지 말그대로 깃발 날리던 피사공화국의 깃발이 해양제국의 위용을 뽐내며 펄럭이고 있다.

여기까지 다 보면 피사의 사탑 앞에 있는 큐피드조각상을 보며 뒤돌아 선다.

중세시대의 성곽인 읍성을 보며 출입구로 쓰이는 성문을 빠져 나간다.

성문 앞 거리에서 하고 있는 거리 퍼포먼스를 보며 버스로 이동하여 13:00 피사를 떠나 피렌체로 간다.


피사대성당을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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