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2

노루귀 - 김승기

노루귀 - 김승기 출퇴근 길버스 정류장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화분으로 올려져 창가에 놓인노루귀 두 쌍이매양 함박웃음을 짓는다아하, 그렇구나너를 위해 있어야 할반 평의 땅이나마 가지지 못했어도이렇게 가까이 둘 수 있는 것을그 동안 내 곁에 두려고오랜 시간 무던히도 꽃밭을 만들며먼 산 바라보기만 하였구나그냥 두어라봄이 와서 눈이 녹는데어디서 누가 눈이 녹아야 봄이 온다고 하더냐눈 속에서 얼음 뚫고 피워내는 꽃사람의 손길이 어찌 자연만 하겠느냐가슴에는 언제나 그리움 키워 두고가끔씩 너를 찾아 내가 가면 되지오늘도 커다란 꽃밭을 만들며행복한 외로움으로너를 생각한다*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 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숲 밑에 자..

좋은 글 2025.05.30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1505 菜根譚 188章-2

#1505강 명문장으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菜根譚 188章-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번 강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주는 채근담입니다. 내용:與人,不可太分明 (여인,불가태분명)一切善惡賢愚 要包容得 (일체선악현우 요포용득) 다른 사람과 사귐에는 너무 분명하게 하지 말라.모든 선악과 현우를 포용해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