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848

여뀌꽃-백승훈

여뀌꽃  기생여뀌 : 우리나라 각처의 연못이나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40~12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6~9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홍자색의 꽃이 수상화서로 달린다. 화피는 5개로 갈라지며 8개의 수술과 끝이 3개로 갈라지는 암술대가 있다. 꽃과 털에서 향기가 나며 털이 끈적거리는 것이 특징이다.여뀌꽃 그 옛날 달 밝은 밤이면도깨비들은사람을 홀리려고 마을로 내려왔다지문가에 여뀌꽃 심어놓으면마을로 내려온 도깨비들이 밤새도록 여뀌꽃송이만 헤아리다가그만 날이 새어 돌아가곤 했다지헤아리고 또 헤아려도 다 헤아리지 못한 당신의 마음붉은 여뀌꽃을 닮았습니다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 글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