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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 영원한 행복

복수초 - 영원한 행복  복수초(福壽草)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전국 산지 숲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는 10~30CM정도로 자라고 ,3~4월에 노란 색의 꽃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한 송이씩 핀다. 원일화,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하며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복수초아직은무시로 눈 내리는겨울 언저리꽃에 허기져찾아든 숲에서눈 속에 핀한 떨기 노란 복수초순은의 눈밭에황금빛 수를 놓으니어두운 겨울 숲이온통 봄빛으로 환합니다생각하면가슴이 환해지는당신은 내 가슴에 피는한 떨기 노란 복수초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 글 2015.01.11

수고하신 당신께 - 큰꽃으아리

수고하신 당신께 -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 : 전국의 산기슭 양지에 자라는 낙엽성 덩굴나무로 줄기는 갈색, 길이 2-4m다. 잎은 마주나며, 꽃은 5-6월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나며, 지름 10-15cm,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보통 8장으로 변이가 있고, 꽃잎처럼 보인다. 꽃말은 '아름다운 마음'이다.큰꽃으아리마침내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삼백예순 날 속엔비 오고 바람 부는 날 많았지만마침내 여기에 이르렀으니참 고마운 일입니다.여기까지 무사히 오시느라수고하신 당신께향기로운 꽃 한송이 드립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 글 2015.01.01

메리 크리스마스 - 포인세티아

메리 크리스마스 -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Poinsettia) : 멕시코에서 중앙아메리카에 걸쳐 자생하는 열대성 상록관목으로 주로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에 화포를 감상하는 관상식물이다. 노란 빛을 띤 녹색의 작은 꽃이 7~9월에 피지만 꽃보다는 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포엽이 아름답게 착색되어 비로소 사람의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곱게 물드는 특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꽃말은 '축복'이다.축복크리스마스의 꽃 포인세티아는 꽃보다 잎이 더 아름답습니다여름에 피는 꽃은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지만한겨울 꽃을 에워싼 빨간 잎은훨씬 곱고 화려합니다지난 세월 곰곰 생각해보니꽃만이 제일이라 여기며스스로 꽃이 되려 했던 날들 많았습니다수많은 이웃..

좋은 글 2014.12.24

초원의 여왕 - 꼬리조팝나무 백승훈

초원의 여왕 - 꼬리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중부 이북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꽃은 연한 분홍색으로 6~7월 경에 줄기 끝에서 뭉쳐서 피며 분홍빛의 꽃송이들은 작은 꽃들이 모여 원추 모양의 꽃차례를 만들며 피고지기를 거듭하기 때문에 여름내 볼 수 있다. 영어 이름은 '초원의 여왕'(Queen of the Meadow)이다.분홍꼬리조팝꽃몸보다 먼저 마음이 시려오는 겨울들머리지난 여름 사진첩에서꼬리조팝나무 꽃사진을 봅니다화사한 분홍꼬리 흔들며웃고 있는 꽃을 보고 있으면군불 넣은 듯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햇살 부신 초록 들판에눈부시게 피어나는 초원의 여왕당신도 그런 사람입니다글.사진 - 백승훈

좋은 글 2014.12.04

여뀌꽃-백승훈

여뀌꽃  여뀌꽃 :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개울가 등 습지에서 자라며 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 자라며 6~9월에 붉은 색,또는 흰색의 꽃이 가지끝에서 이삭꽃차례로 달려 핀다. 여뀌는 꽃이 피기 전에는 빨간 쌀알을 붙여 놓은 것 같다가 일단 꽃이 피기 시작하면 분홍빛의 작은 꽃들이 매우 예쁘다. 여뀌꽃 간밤 무서리에만산홍엽 다 져내리고빈 산 빈 들 건너온 소슬바람이 개울가 여뀌꽃 꽃대를 흔듭니다깊어진 물빛 만큼이나당신 향한 그리움도 깊어져서마음의 풍향계 옛날로만 기우는데붉은 여뀌꽃살래살래 고개 흔들며당신의 부재를 일깨워줍니다당신 빨래하던 물가에 앉아 추억만 헹구다가 돌아서는 저녁문득 물소리 빨라지고천변에 자욱한 여뀌꽃무리눈물 속에 하염없이 흔들립니다글.사진 - 백승훈

좋은 글 2014.11.19

억새꽃-백승훈

억새꽃 억새꽃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2m까지 자라고, 꽃은 9~10월에 부채꼴, 산방꽃차례로 달려 핀다. 예부터 뿌리는 약재로,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을 잇는 재료로 쓰인다. 억새꽃날 선 마음누그러지지 않을 땐들판에 나가 억새꽃을 보라 세상을 향해시퍼런 날을 세우던 여름 날의 객기 바람 속에 은빛으로 풀어놓고춤추는 억새꽃의 군무를 보라고요해진다는 것은 스스로를 방생하여자유로워지는 일억새꽃 하이얀 영혼이가만가만 타이른다글.사진 - 백승훈

좋은 글 2014.11.12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솔체꽃 백승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솔체꽃 솔체꽃 :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 풀로 습기가 많은 반그늘과 산기슭 경사지 혹은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50~90cm이고, 중앙에 있는 잎은 길이 9cm, 폭 3cm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꽃은 하늘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뭉쳐서 피고 열매는 10~11월경에 맺는다. 솔체꽃의 꽃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다.솔체꽃한 요정이 있었네소문처럼 마을에 전염병 돌아약초를 구하러 온 소년을짝사랑한 숲속의 요정이 있었네병든 마을 사람들 구하라고요정은 소년에게 약초를 주었네그게 사랑인 줄도 모르고소년은 기쁨에 차 마을로 가고요정이 준 약초를 먹고 병이 나은 마을처녀와 결혼을 하였네상심한 요정은 슬픔에 겨워가슴 치며 울다 쓰러져그만 숨이 멎고 말았네요정이 ..

좋은 글 2014.11.07

참취나물 꽃 백승훈

참취나물 꽃 참취나물꽃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1m~1.5m 정도 자라며 8월~10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향이 좋아 향소(香蔬)라고도 하며 흔히 취나물이라 하여 우리 식탁에 제일 많이 오르는 나물 중의 하나다.참취나물 꽃 어머니 산소 가는 길가에흰 꽃이파리 성긴 참취꽃이 피었습니다참취는맛도 좋고 향도 좋아꽃보다 나물로 기억되는나물 중의 으뜸이지요새순 돋는 이른 봄부터입맛 다시는 사람들에게 꽃 피울 틈도 없이제 한 몸 기꺼이 내어주던참취나물누구에게나한 번 쯤은 꽃 시절은 있노라고낙엽지는 가을 숲속에보란 듯이 참취꽃이 피었습니다글.사진 - 백승훈

좋은 글 2014.10.22

고마운 고마리꽃 백승훈

고마운 고마리꽃 고마리 : 쌍떡잎식물 마디풀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양지 바른 들판이나 냇가에서 잘 자란다. 8~9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리며 핀다. 고마리풀고향집 개울가에어여쁜 고마리 꽃이 피었습니다뽑고 또 뽑아도돌아서면 이내 무성해져서농부들에게 잡초라며 미움 받던 고마리풀비록 밥풀처럼 보잘 것 없는 꽃이나 피우지만아무리 더러운 물도 순식간에 맑은 물로 바꾸어 놓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알고보면 귀하디 귀한 풀이랍니다 이제 더 이상 고마리를 미워하지 마세요'잡초란 아직 그 가치가 확인되지 않은 풀일 뿐' 세상에 목숨 지닌 것치고귀하지 않은 것은 없으니까요글.사진 - 백승훈

좋은 글 2014.10.18

사광이아재비풀 꽃을 아시나요? - 백승훈

사광이아재비풀 꽃을 아시나요? 사광이아재비 : 흔히 며느리밑씻개라 불리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네모진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잘 달라붙는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연한 분홍색 꽃이 피는데 끝은 적색이다. 10월 쯤에 익은 열매는 흑색이다.사광이아재비풀이라 불러주세요.한가위 보름달 아래온 가족이 모여 송편 빚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정겹고 흐뭇한 고향의 풍경이지요.누구나 친딸 같은 며느리,친정 엄마 같은 시어머니를 꿈꾸지만 오랜 세월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관계가 고부 사이인 것도 사실입니다.이런 고부 갈등의 흔적은 꽃이름에도 남아 있습니다.사광이아재비풀은 흔히 며느리밑씻개로 불리며며느리밥풀꽃과 더불어 핍박받던 며느리의 설움이담긴 대표적인 풀꽃 중의 하나입니다.'며느..

좋은 글 201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