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크루즈에서 자고 일어나 갑판으로 나오니 멀리 등대가 하나 보인다. 크루즈가 빨라서 바람 소리와 흩날리는 물보라가 장난이 아니다. 퍼프세인인가 하는 등대인데 정확하지 않다. 중간에 있는 경유지인 스타방에르(Stavanger)를 5:30에 도착해서 6:30 출발했으니 스타방에르에서 2시간쯤 온 위치이다. 자느라 경유지에 도착했다가 출발했는지도 몰랐다. 베르겐까지는 아직 4시간을 더 가야 한다. 배를 앞으로 밀어내는 거대한 두 개의 프로펠러가 보이는데 프로펠러가 만드는 바람과 물보라가 엄청나다. 4개의 LNG가스엔진으로 3만 마력의 프로펠러 터빈을 돌려서 나가는 피요르드 크루즈는 306개의 객실에 1500명의 승객을 수용하며 레스토랑 7개, 바 4개, 회의실이 6개 등이 있다. 09:00 크루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