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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 백승훈

나리꽃              백승훈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면겹겹이 에워 싼 초록그늘 떨치고홀로 붉게 피어나는 나리꽃이 되고 싶어진다 수줍어 고개는 떨구어도제 안의 뜨거운 사랑만은 어쩌지 못해초록의 숲 위로  환한 꽃등 켜는점박이 나리꽃  아무도 보아주는 이 없어도짙어오는 녹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꿋꿋이 서서 긴꼬리제비나비를 기다리는 참나리꽃이 되고 싶다*참나리 : 우리나라 산야에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지름이 10∼12cm이고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로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 글 2025.04.11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 1481 ★閒居 - 姜沆 - 2

#1481강 한시(漢詩)로 배우는 漢文과 중국어 ★閒居 - 姜沆 - 2 한시나 사서삼경등 한문의 명문장을 감상합니다.중국어와 한문, 한자를 익히며 한시를 즐겨보세요.좋은 글을 한문으로 읽어 마음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이 시는 4월의 여유로움 속에 자연에서 느끼는 봄의 정경을 그린 시이다. 내용:日照疎籬荒圃淨 (일조소리황포정)滿園春事似田家 (만원춘사사전가) 성긴 울타리에 해 비치자 거친 채소밭이 밝아지고봄철 농사가 밭에 가득하니 제법 농가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