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마닐라 대성당을 떠나 97Km로 약 3시간 30분쯤 걸리는 팍상한 폭포로 간다. 원래 여행 일정에는 푸닝온천으로 돼있는데 가이드와 협의하여 비용을 더 내고 팍상한 폭포로 바꾼 것이다. 비싼 요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닐라 수빅베이(subic bay)의 요트 클럽을 지나고 한참을 달려서 10:45 산페드로시티의 휴게소에 들른다. 따가이따이 갈 때 들렸던 휴게소인데 이번에는 총을 들고 있는 경비의 모습이 보여 낯설다. 11:20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지프니들이 돌아다니는 도심을 지난다. 11:50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부코파이를 사기 위해 로스바노스라는 도시에서 차를 잠시 세운다. 부코파이(buko pie)는 코코넛 생 과육을 첨가한 필리핀 국민간식으로 유명한데 부코는 필리핀 말로 코코넛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