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호텔 현관에서 호텔사장이 베푸는 탁발행사를 구경한다. 탁발(托鉢, mendicancy)은 자선에 의존하여 생존을 도모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개 금욕주의의 일환으로써 수행자가 자발적 빈곤을 선택하여 동냥하는 것을 탁발이라 한다. 탁발승들이 차례로 나와 사장님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고 제자리로 들어간다. 루앙프라방에서는 탁발행사가 많은 관광객들이 기부자로 참여하는 관광상품이 됐다. 탁발로 얻은 음식을 가난한 이들에게 다시 나눠주기도 한다고 한다. 다 받고 나서 감사의 표시와 복을 기원해주는 의미로 불경을 합창으로 낭송한다. 이렇게 재산이 있는 사람이 자기 집으로 탁발을 초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불경낭송을 끝내고 일렬로 퇴장하는 장면이 훈련된 모습으로 인상적이다.
아침 8시, 우리는 썽태우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출발한다. 썽태우의 지붕에 보트(카약)를 싣고 가다가 간식거리를 사러 시장에 들려 망고 등 열대과일이 있는 과일가게도 구경 한다.
옵션 50$로 방비엥 외곽의 버기카 주차장에서 버기카로 갈아타고 블루라군에 간다. 출발 전에 먼저 연습주행을 해본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썽태우를 타고 간다.
뿌연 먼지를 날리며 출발하여 한가로운 라오스 길을 달린다. 블루라군으로 갈 때 강을 건너야 하는데 무료다리와 유료다리가 있고 우리는 유료다리로 건너는데 1인당 3천낍(400원)으로 우리는 버기카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다. 운전에 익숙해지니 풍경과 길가 모습도 보며 달릴 수 있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 잠시 서서 기념사진도 찍고....다시 달려서 좌측으로 동굴 8키로, 우측으로 블루라군 2키로 표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난다. 약 35분쯤 달리니 불루라군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는 "Welcome to Blue Lagoon and Poukham Cave"가고 씌여있고
안쪽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진입다리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한다고 적혀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티비에서 방영되어 유명해진 다이빙대 나무가 보이고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하고있다. 안에는 팀별로 쉴 수있는 쉼터가 몇개있는데 그곳에 짐을 풀어놓고
우리는 옵션 60불에 짚라인을 타러 간다. 4박5일에 35만원 정도의 저가여행이어서 열심히 옵션을 해준다. 다해봐야 십만원 정도이다.
짚라인 장비 장착하고 먼저 낮은 곳에 만들어놓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타기위해 첫 출발장으로 간다.
첫 출발장부터 시작해서 15개 정도의 짚라인 코스가 있다. 가이드가 먼저 가서 사진을 찍어준다.
두번째 트랙을 지나니 유격장을 연상시키는 구름다리를 건너서 이동하는데 무서워하는 이들도 있다.
네번째 트랙은 제법 길다. 도착대와 출발대는 보통 나무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나무 아래쪽 발판에 도착해서 계단을 이용해 나무 위쪽의 출발대로 올라가 짚라인으로 출발하는 구조이다. 탄력을 받은 상태로 도착지까지 와야하는데 체중이 가볍거나 한 사람은 도착지에 도달하지 못해 뒤로 후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안전요원이 줄을 타고 가서 데려오기도 한다.
8번 트랙은 좀 긴데 여기쯤 오니 아래쪽으로 물놀이 하던 곳이 보인다.
제번 긴 9번 트랙을 타면 거의 출발지로 간다.
트랙을 옮길 때마다 한 가이드가 오고 이곳 가이드는 저쪽으로 간다. 보내는 도우미와 받는 도우미가 짝을 이루는 것이다.
11번 트랙을 타고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면 나무에서 수직으로 내려가야 한다. 바닥에 도착하는 지점에서 도우미가 줄을 잡아줘서 바닥에 닥아오면 서는데 여기가 제일 무서운 것 같다.
물놀이 하는 곳으로 이동해 올 때 샀던 과일을 먹으며 물놀이를 하며 즐긴다.
12시쯤 블루가든 놀이를 끝내고 다시 버기카를 타고 돌아간다. 한가한 시골길을 시끄러운 버기카가 정적을 깨고 먼지를 휘날리며 달린다. 다시 유료다리를 교행에 조심하며 건너고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돌아 온다.
블루라군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2CiIZxUp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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